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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해킹사고는 없다…SK그룹, 정보보호혁신특별委 신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그룹이 학계와 산업계 외부 인사가 참여한 독립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신설했다. 최근 발생한 SK텔레콤 해킹 사고 관련,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후속 대책 차원에서 약속했던 바를 이행하는 차원이다. SK그룹은 이날 그룹 내 계열사의 보안 리스크를 사전에 감지·차단하고, 보안 역량을 강화하기 위한 독립형 전문 기구인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를 출범해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정보보호혁신특별위원회는 수펙스추구협의회 산하 9번째 위원회로 설치된다. 동시에 위원회 활동의 독립성과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 인사 등 외부 전문가를 참여시키기로 했다. SK수펙스추구협의회는 그룹의 최고협의기구로 전략·글로벌, 환경, 인재육성, 커뮤니케이션, SV(사회적 가치), ICT, 거버넌스, 반도체 위원회로 구성돼 있다. 위원장은 최창원 수펙스추구협의회 의장이 직접 맡는다. 부위원장은 SK주식회사 AX 윤풍영 사장이 맡아 실무를 책임진다. 위원회에
2025-05-1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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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로보틱스, 남미 최대 공작기계 전시서 협동로봇 솔루션 선봬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로보틱스가 남미 최대 공작기계·산업자동화 전시 ‘EXPOMAFE 2025’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 한화로보틱스는 파우더 코팅, 폴리싱 용접 등 시연을 선보이고 스마트 머신텐딩 솔루션을 현장에서 판매하는 성과를 거뒀다. 한화로보틱스의 총판 대리점 HCR아메리카는 지난 6~10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에서 열린 ‘EXPOMAFE 2025’에서 다양한 산업군에 적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솔루션을 선보였다. 올해 EXPOMAFE에는 관람객 6만여명이 방문하고 기업 1000여곳이 참가했다. 이번 전시에서 HCR아메리카는 한화로보틱스의 협동로봇을 활용한 파우더 코팅(powder coating·분체도장),폴리싱(polishing·연마), 용접 등 작업 시연을 선보였다. 특히 현장에선 작업자의 움직임을 추적해 공정에 맞게 재현하는 협동로봇 ‘HCR-10L’의 모션 추적 솔루션(Motion Tracking Solution)이 주목을 받았다. 자동차
2025-05-14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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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두산에너빌 회장, 체코 대통령과 환담…“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박지원 두산에너빌리티 회장이 체코 수도 프라하에서 열린 ‘프라하의 봄 국제음악제’에 참석했다. 체코 신규 원전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행사를 공식 후원하며 지역사회 네트워킹의 기회로 삼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박 회장이 지난 12일(현지시간) 프라하 스메타나홀에서 열린 프라하의 봄 음악제 개막공연 전 리센셥에 참석해 페트르 파벨 체코 대통령과 만나 환담을 나눴다고 14일 밝혔다. 이밖에 정연인 부회장, 김종두 원자력BG장 등도 참석해 주요 인사들과 네트워크를 다졌다. 두산에너빌리티 체코 자회사인 두산스코다파워는 해당 행사를 공식 후원했다. 프라하의 봄은 제2차 세계대전 종전 1주년을 기념해 1946년 시작됐다. 올해는 6월 3일까지 프라하 전역에서 열리며 파벨 대통령을 포함 정부 및 재계 주요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다. 두산에너빌리티 관계자는 “사업 협력을 넘어, 체코의 전통과 문화를 존중하는 진정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취지로 ‘프라하
2025-05-14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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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차이나 뷰티 엑스포’ 참여…코폴리에스터 제품군 선보여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케미칼이 지난 12~14일(현지시간) 상하이에서 열린 아시아 최대 규모 뷰티 산업 박람회 ‘차이나 뷰티 엑스포 2025’에 참가했다고 14일 밝혔다. 차이나 뷰티엑스포는 올해로 29회차로, 전 세계 80여개 이상 국가에서 40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참여한다. 올해는 1만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가했다. SK케미칼은 이번 전시회에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존하는 솔루션’을 슬로건으로 걸고 화장품 패키징 상용화 제품들을 선보였다. 대표적으로 사용 후 페트(PET)로 분리 배출해 재활용이 가능한 코폴리에스터 ‘에코트리아 클라로’와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 ‘에코트리아 클라로-CR70’ 등이 적용된 스킨·로션 병, 각종 화장품 캡 등이 소개됐다. 고기능성 소재인 코폴리에스터는 기반으로 해 화장품 용기의 품질을 충족시키고, 유리 같이 두꺼운 형태에서도 선명하고 뚜렷하게 구현된다. 클라로 CR70은 작년 처음 출시해 재활용 원료(PCR) 함량을 70%까지 올린 소재다
2025-05-14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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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 IMO 설득해 바이오선박유 운송 규정 바꿨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GS칼텍스가 국제해사기구(IMO)의 바이오선박유 관련 규제 개선을 이끌어냈다고 14일 밝혔다. GS칼텍스는 해양수산부, 한국선급 등과 협력해 화학물질로 분류됐던 ‘B30선박유’의 안전성을 입증하고, 나아가 공급확대 기반을 마련했다. IMO는 지난달 7~11일(현지시간) 열린 제83차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회의에서 B30 바이오선박유의 일반 급유선 운송을 허용하도록 규정을 개정했다. 그간 IMO는 B30 바이오선박유를 포함해, 바이오연료 혼합률이 25%를 초과하는 선박유는 화학물질로 분류해왔다. 이는 탄소 선박유 시장 확대의 걸림돌이 되어왔다는 게 GS칼텍스 측 설명이다. GS칼텍스는 이같은 내용의 개정 규정을 꾸준히 건의해왔다. 해양수산부에 선제적으로 건의한 이후 한국선급과의 협의를 통해 지난해 81차 MEPC 회의에서 B30선박유의 일반선 운송 허용안을 최초 제안했으나 당시에는합의에 이르지 않았다. 이후로도 GS칼텍스는 정책1팀, 바이오퓨얼 트레이
2025-05-14 0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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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분기 1266억원 영업손실…적자폭은 줄어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올해 1분기 매출액 4조9018억원, 영업손실 1266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잠정 공시했다. 이번 분기까지 롯데케미칼은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다만 전년 동기 손실(1353억원)와 비교하면 적자 폭이 감소했다. 직전 분기 손실(2341억원)과 비교해도 적자가 줄면서 수익성은 개선됐다. 사업별로 보면 기초화학(롯데케미칼 기초소재사업·LC타이탄·LC USA·롯데GS화학)은 매출액 3조3573억원, 영업손실 1077억원을 기록했다. 대산 공장 정전으로 일정 기간 가동에 차질을 빚었으나, 스프레드 개선 및 경비 절감, 긍정적 환율 영향으로 적자 폭을 축소했다. 롯데케미칼 관계자는 “2분기에는 원료 하향 안정화가 예상되며, 대산 공장 및 해외 자회사 정기 보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첨단소재 부문 매출은 1조1182억원, 영업이익 729억원을 기록했다. 원료가 안정화 및 수요 개선으로 스프레드가 확대됐으며, 운송비 감소 및 긍정적 환율
2025-05-13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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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람코 사장, 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현장 방문 “프로젝트 성공적 완료 기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세계 최대 석유 기업인 사우디 아람코의 모하메드 알 카티니(Mohammed Y. Al-Qahtani) 다운스트림 사장이 S-Oil(에쓰오일) 샤힌프로젝트 현장을 찾아 프로젝트 완료를 위한 지원을 약속했다. 알 카타니 사장은 지난 12일 안와르 알 히즈아지 CEO, 아람코아시아코리아(AAK) 칼리드 라디 대표이사 대행과 함께 울산시 온산국가산업단지에서 진행 중인 샤힌 프로젝트 건설 현장을 찾았다. 샤힌 프로젝트는 13일 기준 공정률 69.1%를 넘어섰다. 에쓰오일 이사회 이사로도 활동하고 있는 알 카타니 사장은 지난 2023년 3월 샤힌 프로젝트 기공식 참석 후 자주 에쓰오일 온산공장을 방문한 바 있다. 이날 방문에선 사우디 아람코의 신기술을 세계 최초로 상용화하는 TC2C 시설을 비롯해 스팀 크래커, 폴리머 공장 등 건설 현장을 살폈다. 또 최근 세워진 국내 최고 높이(118m)의 프로필렌 분리타워에 안전 시공과 프로젝트 성공을 기원하며 서명을 남기기도 했
2025-05-13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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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이노, 농어촌 도서관 지원사업 확대
SK이노베이션은 농어촌 지역아동센터 독서 공간을 리모델링하고 도서를 기증하는 ‘행복 드림(Dream) 도서관’ 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SK이노베이션 구성원들이 직접 모은 기금으로 운영되는 사업을 통해 올해는 총 25개 지역아동센터에 도서를 지원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 1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교보문고, 국제아동권리 비영리 시민 단체 세이브더칠드런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들 기관은 농어촌 지역의 교육 인프라 확충 및 지역 아동들의 독서 활성화에 기여하기로 했다. 지난해 시작된 행복 드림 도서관 사업은 농어촌 지역에 도서관과 같은 문화 시설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지난해에는 전국 15개 농어촌 지역아동센터에 도서 약 8000권을 기부, 500여 명의 아동에게 더 나은 독서 환경을 지원했다. 이후로도 지원 사업이 아동들에게 미친 효과를 조사해 더 나은 지원을 이어가고자 하고 있다. SK이노베이션은 사업의 전반적인 기획과 재정 후원을 맡는다. 교보문고는
2025-05-13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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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피지컬AI 공략…전담부서 신설
두산이 AI(인공지능) 대전환의 시대를 맞아 피지컬 AI 분야에 대한 본격적인 투자에 나선다. 지주 부문에는 피지컬 AI 전담 조직을 신설해 산학협력 및 스타트업 대상 투자를 총괄하고, 인재 영입을 계속해 포트폴리오를 확장할 계획이다. 두산은 지주 부문에 피지컬 AI 혁신을 담당하는 조직 ‘PAI(Physical AI) Lab’을 신설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조직은 두산의 피지컬 AI 혁신을 위한 로드맵을 세우는 한편 각 사업 부문에 적용될 구체적인 방안 수립, 협업 및 투자를 진행한다. 특히 로봇, 건설기계, 발전기기 등 사업 분야의 하드웨어 지능화를 추진한다. 피지컬 AI란 인간 수준의 의사결정 능력을 지닌 AI를 실물 하드웨어에 적용해 스스로 상황을 판단하고 행동하는 기술을 이른다. 글로벌 빅테크 서비스에 적용되는 AI와 달리 산업 현장에 직접 적용되는 것이 차이점이다. 이 때문에 해당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만이 가지고 있는 전문 지식과 데이터, 현장 경험이 필수적이다. 두산
2025-05-13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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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머티 자회사 4곳 에코플랜트에 편입 SK그룹 포트폴리오 리밸런싱 속도낸다
SK가 SK머티리얼즈의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에 편입시키고 SK C&C의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매각하는 등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재조정)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부터 SK가 진행해온 미래 사업 중심으로 기업가치를 끌어올리고 비효율적인 중복 사업을 조정하는 차원이다. SK㈜는 12일 이사회를 열고 SK머티리얼즈의 반도체 소재 자회사 4곳을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재편하고, SK C&C가 보유한 30㎿(메가와트) 규모의 판교 데이터센터를 SK브로드밴드에 약 5000억원에 매각하는 내용을 각각 의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내독립기업(CIC)인 SK머티리얼즈와 SK C&C가 보유한 반도체 소재, 인공지능(AI) 인프라 사업을 각각 SK에코플랜트와 SK브로드밴드에 집중시켜 미래 핵심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보유 지분 가치를 높이려는 포석이다. SK㈜ 관계자는 “중복 사업의 비효율을 걷어내고 미래 핵심 사업간 시너지를 통해 보유한 지분 가치를 높이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선 SK
2025-05-13 1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