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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관세 정책 여파” GS, 1분기 영업이익 8002억원…전년比 21.3% 감소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GS가 올해 1분기 매출액 6조2388억원, 영업이익 8002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잠정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0.8%, 영업이익은 21.3% 감소한 수치다. 이는 트럼프 행정부발 관세 정책 여파에 중국 내수 수요 부진까지 겹친 영향이다. GS 관계자는 “정제마진 및 화학 제품 스프레드가 약세를 보이고, 전력도매가(SMP) 또한 전년 동기 대비 11% 가량 하락했다”며 “SMP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하향 안전화되면서 발전사들의 전력 판매마진이 부진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GS 관계자는 “미국 관세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중국 및 글로벌 수요 회복 여부가 하반기 실적의 중요한 키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5-09 1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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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대, 국내 최초 ‘첨단방위산업학과’ 신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전북대학교가 내년부터 20명 정원으로 ‘첨단방위산업학과’를 신설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대학 석·박사 과정이 아닌 학부에서 첨단방위산업학과를 운영하는 것은 전북대가 처음이다. 최근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의 장기화 및 미중 패권 경쟁 심화 등으로 전 세계에서 방산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내 방산 기업들은 높은 가성비와 빠른 납기 능력으로 주목도가 커지고 있다. 최근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함정 유지보수(MRO) 협력 요청을 해오기도 했다. 전북대의 이번 학과 신설은 첨단 국방기술 개발과 수출 수요를 뒷받침할 첨단 방산 전문인력 양성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북대는 앞서 한국방위산업진흥회, LIG넥스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등과 협력하며 지난해에는 국내 최초로 ‘방위산업융합전공’을 설립하기도 했다. 방위산업융합전공은 기계공학과, 물리학과 등 10여개 관련 학과와 연계해 교과목 및 실험실습을 운영하고 있다. 이밖에 경제·경
2025-05-0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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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재건에 K-에너지도 뛰어든다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친환경 및 에너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간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민간기업들은 재건 사업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공기업을 중심으로 재건 지원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고,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향에서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민간기업들도 다시금 늘어나는 분위기다. ▶전쟁에 사라진 540억달러 우크라 에너지 인프라…LG엔솔도 관심=9일 업계에 따르면 전동욱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대외협력·ESG담당(상무)은 지난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등과 관련 다양한 논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전 상무는 특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복구 사업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사업 참여 등에 대해) 확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
2025-05-09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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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재건 사업에 K-친환경·에너지 기업들도 뛰어든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에 대한 국제적 논의가 이어지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의 참여가 친환경 및 에너지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미국과 러시아 간 종전 협상이 지지부진해지면서 민간기업들은 재건 사업 참여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인 바 있다. 하지만 최근 공기업을 중심으로 재건 지원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고, 건설과 인프라 분야에서 벗어나 다양한 방향에서 사업 참여를 검토하는 민간기업들도 다시금 늘어나는 분위기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전동욱 LG에너지솔루션 글로벌대외협력·ESG담당(상무)은 지난달 드미트로 포노마렌코 주한 우크라이나 대사와 만나 우크라이나 재건 등과 관련 다양한 논의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자리에서 전 상무는 특히 우크라이나의 에너지 인프라 복구 사업 참여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이와 관련 LG에너지솔루션 측은 “(사업 참여 등에 대해) 확정된 바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우크라이나 재건 참여가
2025-05-09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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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우성케미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협력사와 탄소저감 동행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LG화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사 우성케미칼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과기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한다. LG화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성케미칼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기능성첨가제 제조업체인 우성케미칼은 2014년부터 LG화학이 운영해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참여해 탄소 저감에 협력해온 바 있다. 특히 LG화학은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사에 직접 지원금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탄소저감과 함께 Scope3 PCF(Product Carbon Footprint) 관리 강화까지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Scope3란 협력사나 물류 등 기업의 가치 사슬 밖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탄소 배출을 뜻한다. 이밖에도 LG화학은 자율형 ESG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 측정 검증 지원과
2025-05-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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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최태원 “먹사니즘 공감…새 성장모델 필요” [이재명-경제5단체 간담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먹사니즘’ 방향성에 공감한다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성장의 길을 열어달라고 8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초청해 열린 경제계 간담회에서 “저성장이 뉴노멀이라고 경고등이 켜진 대한민국 경제는 과거의 성장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모델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이 후보가 정책 브랜드로 내세운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 비전을 언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자는 후보님의 경제 구상에 기대가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철학과 방향을 듣고 기업들과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 담은 경제계 제언에 대해서 견해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 만들자는 평소 말씀처럼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경제단체별 제언 시간에는 ‘한·일
2025-05-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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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만난 최태원 “먹사니즘 공감…韓경제, 새로운 성장모델 필요”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먹사니즘’ 방향성에 공감한다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성장의 길을 열어달라고 8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초청해 열린 경제계 간담회에서 “저성장이 뉴노멀이라고 경고등이 켜진 대한민국 경제는 과거의 성장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모델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이 후보가 정책 브랜드로 내세운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 비전을 언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자는 후보님의 경제 구상에 기대가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철학과 방향을 듣고 기업들과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 담은 경제계 제언에 대해서 견해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 만들자는 평소 말씀처럼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경제단
2025-05-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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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ENP, 1분기 영업이익 128억…전년比 22% 성장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코오롱ENP가 올해 1분기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128억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는 수출 비중이 높은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이 견인했다. 원화 약세에 따라 환율 효과에 글로벌 수요도 증가하면서 판매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컴파운드 사업 부문에서도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에서 전방 수요가 계속됐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친환경 제품군을 기반으로 고부가시장 내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올해 글로벌 ESG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상위 1%에 부여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차이나플라스 2025’, ‘자동차부품
2025-05-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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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美 현지 방산 컨트롤타워 신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그룹이 방산 3사를 총괄하는 북미 법인을 신설했다. 각국 방산 수요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사회는 지난달 9일 ‘한화글로벌디펜스 법인 신규 설립 및 자본금 출자의 건’을 가결했다. 한화글로벌디펜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화 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의 해외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한화글로벌디펜스 대표는 글로벌 방산 부문을 총괄하는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예정이다. 마이클 쿨터는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국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등을 역임했다. 해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2025-05-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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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 서울대서 ‘방산 특강’ 나선다
[헤럴드경제=고은결·박혜원 기자]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최근 국내 방산업계가 연이어 수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는 가운데,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 사장은 오는 8일 오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대상 특강을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Beyond the LIMIT: K-방산의 현재와 미래’다. 신 사장이 학회 행사 등이 아닌 대학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3처장 등을 역임했다. LIG넥스원에서는 2023년 C4ISTAR사업부문장을 맡아 여러 사업과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글로벌 지각변동 속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처한 현실과 미래 전략을 짚고,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LIG넥스원의 비전도 함께 소개할
2025-05-07 16: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