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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루스첨단소재-SK넥실리스 美 특허소송, 이달 공청회…법정 절차 본격화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를 상대로 낸 미국 특허 분쟁의 법정 소송 절차가 이달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솔루스첨단소재 측은 선행제품 등을 증거로 특허 무효를 입증하겠다는 계획이다. 미국 연방법원은 이달 중 솔루스첨단소재가 SK넥실리스에 청구한 미국 특허 무효 심판에 대한 마크맨 청문회(Markman Hearing)를 시작한다. 이는 특허에서 주장하는 권리 범위를 결정하는 공청회 절차다. 이번 절차에선 특허와 관련된 여러 증거를 통해 유효성, 특허침해 여부 등이 다뤄진다. 특히 미국 특허심판원(PTAB)의 당사자 간 심판(IPR) 단계에서 다뤄지지 않았던 선행제품과 청구항 불명확성, 전문가 의견 등도 포함된다. 솔루스첨단소재는 선행제품 증거가 특히 법원에서 주요한 쟁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 관계자는 “해당 특허들이 무효임을 증명할 수 있는 강력한 선행제품의 증거를 확보했으며, 앞으로의 법원 절차를 통해 상대측 특허의 청구항 자체가 불명확하다
2025-04-30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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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컴플라이언스 아카데미 실시…임직원 준법의식 제고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오션이 30일 임직원 준법의식 제고를 위한 ‘컴플라이언스(준법)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임원진에 바람직한 컴플라이언스 방향성을 공유해 준법 경영 의지를 강화하는 취지로 마련됐다. 컴플라이언스 경영이란 유·무형의 위법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사업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는 조직 운영 방식을 이른다. 한화오션은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 이원기 원장을 초빙해 ‘컴플라이언스 확립과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성 확장’을 주제로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의 컴플라이언스 현주소를 점검하고, 컴플라이언스 실현을 위한 구체적인 실행 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이밖에도 한화오션은 지난해 한국컴플라이언스인증원으로부터 ISO 37001 부패방지 경영시스템과 ISO 37301 규범준수 경영시스템의 통합 인증을 취득하는 등 준법 경영 체계를 구축한 바 있다. 올해는 국민권익위원회로부터 청렴윤리경영 유공기관으로 선정됐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준법 경영은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이
2025-04-30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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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2025 R&D 솔루션 페어’ 개최…친환경 성과 선보인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휴비스가 자사 신기술 및 신제품을 소개하는 ‘2025 연구개발(R&D) 솔루션 페어’를 개최한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는 친환경을 주요 테마로 소재부터 R&D까지 다양한 성과가 공유될 계획이다. 휴비스가 매년 개최하는 R&D 솔루션 페어는 주요 고객사와 만나 R&D 방향과 신제품 개발 현황을 소개하고 소재 품질 개선과 현장의 기술적 어려움을 논의하는 행사다. 올해는 ‘삶의 가치를 높이는 Safety·Health·Environment(S·H·E) 소재’를 테마로 5월 한 달간 고객사 방문 행사와 휴비스 R&D센터 초청 행사로 나누어 진행된다. 특히 올해는 새롭게 리뉴얼한 ‘친환경 백서’를 중심으로 글로벌 인테리어 트렌드인 친환경 비건 스웨이드 ‘필리브(Feeliv)’와 친환경 패딩 충전재 ‘폴라필(Polarfil)’ 등 친환경 제품 라인업을 선보인다. 세계 최초로 개발한 화학 재생 Low Melting Fiber(LMF) ‘에코에버 엘엠(Ecoever LM)
2025-04-30 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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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개발 협력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에이치라인해운과 ‘선박용 디지털 솔루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양사는 대형 선박 운항을 효율화하고 안전성을 높이는 선박 디지털시스템을 고도화하기 위해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향후 삼성중공업은 에이치라인해운이 발주해 거제조선소에서 건조 중인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에 ‘경제운항 솔루션’과 ‘선박관리 솔루션’을 탑재한다. ‘한국~호주’ 노선에서 운항 중인 벌크선에는 ‘경제운항 솔루션’과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이 적용된다. 경제운항 솔루션은 AI와 딥러닝 기술을 통해 최적 항로와 운항 전략을 도출해 연료 소비를 줄이는 기술이다. 특히 LNG 운반선에선 증발가스(Boil Off Gas)를 최적화해 연료 사용량과 화물 손실을 줄인다. 선박관리 솔루션은 디지털트윈 기술을 활용해 항해 중 선박 주요 장비의 상태와 운항 조건에 따른 구조 강도, 피로 성능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한다. 환경규제 대응 솔루션을 통해서는 선박 에너
2025-04-29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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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케미칼 친환경 바이오 소재, 스릭슨 골프공 적용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SK케미칼이 글로벌 골프 브랜드 스릭슨(SRIXON) 골프공에 바이오 소재 ‘에코트리온(ECOTRION)’을 적용한다고 29일 밝혔다. 에코트리온은 제품 성능을 끌어올리는 동시에 생산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도 줄일 수 있는 바이오 소재다. 에코트리온은 던롭스포츠 골프 브랜드 스릭슨의 2025년형 지스타 시리즈(이하 뉴 지스타 시리즈) 골프공에 적용된다. 뉴 지스타 시리즈는 브룩스 켑카, 마쓰야마 히데키, 최경주 프로 등 국내외 골프 투어 프로들이 선택하는 인기 상품이다. 뛰어난 탄성, 복원력, 내마모성이 특징인 에코트리온은 바이오 폴리올인 100% 바이오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졌다. 던롭 연구소에 따르면 볼 커버에 에코트리온을 사용한 뉴 지스타 시리즈의 타구 시 접촉 시간은 자사 기존 제품 대비 시간이 최대 18% 증가했다. 에코트리온은 골프공 성능뿐 아니라 친환경에도 기여한다. 생산 전 과정 평가(LCA)에서 에코트리온은 기존 석유화학 기반 폴리올 생산 공
2025-04-29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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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공략’ 애경케미칼, 국내최초 출시 음극재용 하드카본 성능 끌어올린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애경케미칼이 국내 최초로 출시한 고성능 음극재용 하드카본으로 나트륨이온배터리(SIB)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을 공략한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둔화) 대안으로 커지고 있는 ESS 용 배터리 수요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최초로 이차전지 음극재용 하드카본을 개발한 애켱케미칼은 SIB 음극재용 고성능 하드캐본 개발 연구에 주력해왔다. SIB는 리튬보다 구하기 쉬운 나트륨을 주원료로 쓰는 배터리로, 최근 ESS용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그 결과 애경케미칼은 지난해 바이오매스 기반 고성능 하드카본(HC)을 출시했다. 지난 3월에는 HC 프로젝트 추진실을 대표이사 직속 체제로 전환해 연구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재는 국내외 다수 업체로부터 HC 성능을 인정 받으면서 사업을 논의하는 단계다. 애경케미칼 관계자는 “애경케미칼은 고용량, 고효율 HC 생산에서 나아가 균일하고 안정된 성능의 제품을 대량 양산하는 체계까지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애경케미
2025-04-29 0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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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초대형 부유식 도크·해상 크레인 도입…6000억 투자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오션이 약 6000억원을 투자해 초대형 부유식 도크와 6500톤(t)급 해상 크레인을 도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자체적인 선박 생산량을 늘리고 건조 과정을 효율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키운다는 취지다. 우선 한화오션은 2027년 3월 말까지 부유식 도크 1기를 새롭게 도입한다. 길이 480m, 폭 97m, 부양 능력 18만t의 초대형 규모로 선박 생산량 증대에 기여할 수 있다. 한화오션은 현재 육상 도크 2기, 부유식 도크 3기 등 총 5기의 도크를 운영하고 있다. 6500t급 초대형 해상 크레인도 신규 도입된다. 대형 블록을 직접 인양 및 탑재할 수 있어, 기존 3600t급 해상 크레인 2기를 병렬로 운영해야 했던 공정을 획기적으로 단순화할 수 있다. 해당 해상 크레인은 2027년 11월 말까지 도입해 생산 공정에 투입된다. 한화오션은 이번 설비 투자를 통해 외부 임차 설비 의존도를 줄이고, 선박 생산량을 늘리고 건조를 효율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한다.
2025-04-28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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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 1분기 영업익 2586억원…전년比 4배 증가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오션이 올해 1분기 매출액 3조1431억원, 영업이익 2586억원의 잠정실적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동기 대비 크게 개선된 실적이다. 영업이익의 경우 지난해 4분기 529억원에서 388.8%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조2836억원 대비 37.6% 증가했다. 직전 분기인 지난해 4분기와 비교해도 영업이익이 1690억원에서 53.0% 늘어난 실적을 기록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저가 컨테이너선 비중 축소와 수익성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확대로 전 분기 대비 큰 폭으로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조업일수 등이 줄어들며 매출은 지난해 4분기 3조2532억원과 비교해 3.6% 감소했다.
2025-04-28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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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마린솔루션, 227억원 규모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 수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LS마린솔루션이 대만 해상풍력단지에서 1580만 달러(약 227억 원) 규모의 해저케이블 매설 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이 해외 전력망 사업에서 수주한 첫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대만전력청(TPC)이 294.5메가와트(MW) 규모로 추진하는 ‘TPC 해상풍력 2단지’ 사업의 일환이다. 대만 정부는 해상풍력 1단계 계획에서 2025년까지 총 5.6GW 규모의 해상풍력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LS마린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수주로 향후 2, 3단계에서 약 2조5000억 원 규모로 예상되는 해저 시공 시장 선점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LS마린솔루션은 지난 30년간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발주한 국제 해저 통신망 구축 사업을 수행하며 기술력을 축적했다. LS전선 인수 이후로는 전력망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했다. 특히 LS전선은 대만 해상풍력 1단계에서 약 1조 원 규모의 초고압 해저케이블을 사실상 단독 공급해왔다. LS마린솔루
2025-04-28 1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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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매년 5.5조원 지원시 GDP 0.17%P씩 성장” [위기의 반도체]
정부가 매년 5조5000억원을 반도체 분야에 지원한다면 GDP(국내총생산) 성장률이 0.17%포인트(약 3조7000억원)씩 성장하는 효과를 낼 수 있다는 학계 전망이 나왔다. 지원이 없을 경우에 성장률이 감소하는 것을 감안하면 실질적으로는 매년 7조2000억원 이상의 성장 효과다. 2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학회가 개최한 ‘한국형 반도체 지원정책의 방향과 과제 토론회’에서 김덕파 고려대 경제학과 교수는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국회 의원연구단체 ‘국가 미래비전 포럼’ 조정식 대표의원,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 이근 한국경제학회장 등이 참석했다. 김 교수는 이날 고려대 경제연구소가 분석한 정부의 반도체 지원에 따른 경제 성장 효과를 발표했다. 김 교수는 “정부가 반도체에 실질 GDP 0.25%(약 5조5000억원)를 매년 지원하면 연간 성장률이 매년 0.17%포인트(약 3조7000억원)씩 성장한다”고 말했다. 반대로, 지원이 없을 경우엔 연구
2025-04-28 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