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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우성케미칼에 태양광 패널 설치 지원…협력사와 탄소저감 동행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LG화학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탄소중립 선도플랜트 구축 지원’ 사업을 통해 협력사 우성케미칼의 탄소저감 활동을 지원한다고 9일 밝혔다. 과기부 산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해당 사업은 기업들의 탄소중립 실현을 지원한다. LG화학은 이번 사업을 통해 우성케미칼 공장 지붕에 태양광 패널 설치를 지원할 예정이다. 플라스틱 기능성첨가제 제조업체인 우성케미칼은 2014년부터 LG화학이 운영해온 ‘에너지 동반성장 사업’에 참여해 탄소 저감에 협력해온 바 있다. 특히 LG화학은 사업에 참여하는 대기업 중 유일하게 고객사에 직접 지원금을 제공하며 협력사의 탄소저감과 함께 Scope3 PCF(Product Carbon Footprint) 관리 강화까지 두 가지 목표를 달성한다는 방침이다. Scope3란 협력사나 물류 등 기업의 가치 사슬 밖에서 발생하는 간접적인 탄소 배출을 뜻한다. 이밖에도 LG화학은 자율형 ESG 지원사업을 통해 탄소 배출 측정 검증 지원과
2025-05-09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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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만난 최태원 “먹사니즘 공감…새 성장모델 필요” [이재명-경제5단체 간담회]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먹사니즘’ 방향성에 공감한다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성장의 길을 열어달라고 8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초청해 열린 경제계 간담회에서 “저성장이 뉴노멀이라고 경고등이 켜진 대한민국 경제는 과거의 성장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모델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이 후보가 정책 브랜드로 내세운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 비전을 언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자는 후보님의 경제 구상에 기대가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철학과 방향을 듣고 기업들과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 담은 경제계 제언에 대해서 견해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 만들자는 평소 말씀처럼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경제단체별 제언 시간에는 ‘한·일
2025-05-08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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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만난 최태원 “먹사니즘 공감…韓경제, 새로운 성장모델 필요”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에게 ‘먹사니즘’ 방향성에 공감한다며 경제계와의 소통을 통해 성장의 길을 열어달라고 8일 요청했다. 최 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이 후보를 초청해 열린 경제계 간담회에서 “저성장이 뉴노멀이라고 경고등이 켜진 대한민국 경제는 과거의 성장 방식을 넘어선 새로운 성장모델이 꼭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최 회장은 이 후보가 정책 브랜드로 내세운 먹사니즘(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 비전을 언급하며 “새로운 성장 동력을 통해 잘사는 대한민국 만들자는 후보님의 경제 구상에 기대가 큰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경제철학과 방향을 듣고 기업들과 국민의 생생한 목소리 담은 경제계 제언에 대해서 견해 나누고자 자리를 마련했다”며 “소통과 토론을 통해 해결책 만들자는 평소 말씀처럼 지속적인 소통과 대화를 통해서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 만들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최 회장은 경제단
2025-05-0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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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ENP, 1분기 영업이익 128억…전년比 22% 성장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코오롱ENP가 올해 1분기 매출 1239억원, 영업이익 128억을 기록했다고 8일 잠정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2.3% 증가하면서, 1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이번 실적에는 수출 비중이 높은 폴리옥시메틸렌(POM) 사업이 견인했다. 원화 약세에 따라 환율 효과에 글로벌 수요도 증가하면서 판매 가격이 오른 영향이다. 컴파운드 사업 부문에서도 자동차 및 전기전자 분야에서 전방 수요가 계속됐다. 코오롱ENP 관계자는 “올해도 글로벌 통상환경의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친환경 제품군을 기반으로 고부가시장 내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해나갈 계획”이라며 “지속가능한 성장 전략을 통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한편 코오롱ENP는 올해 글로벌 ESG기관인 ‘에코바디스(Ecovadis)’로부터 상위 1%에 부여하는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하는 등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차이나플라스 2025’, ‘자동차부품
2025-05-08 0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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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美 현지 방산 컨트롤타워 신설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한화그룹이 방산 3사를 총괄하는 북미 법인을 신설했다. 각국 방산 수요에 대응하면서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컨트롤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8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이사회는 지난달 9일 ‘한화글로벌디펜스 법인 신규 설립 및 자본금 출자의 건’을 가결했다. 한화글로벌디펜스는 미국 워싱턴 DC에서 한화 그룹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오션·한화시스템) 의 해외 사업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는다. 한화글로벌디펜스 대표는 글로벌 방산 부문을 총괄하는 마이클 쿨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최고경영자(CEO)가 맡을 예정이다. 마이클 쿨터는 미국 국무부 정치군사국 부차관보, 국방부 차관보 대행 등을 역임했다. 해군에서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합동참모본부에서 근무하기도 했다.
2025-05-08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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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LIG넥스원 신익현 대표, 서울대서 ‘방산 특강’ 나선다
[헤럴드경제=고은결·박혜원 기자] 신익현 LIG넥스원 대표이사 사장이 서울대학교를 찾아 대학생들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최근 국내 방산업계가 연이어 수출 성과를 거두며 주목받는 가운데, 인재 확보를 위한 적극 행보에 나서는 모습으로 풀이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신 사장은 오는 8일 오후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재학생 대상 특강을 진행한다. 강연 주제는 ‘Beyond the LIMIT: K-방산의 현재와 미래’다. 신 사장이 학회 행사 등이 아닌 대학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 사장은 공군 제8전투비행단장과 합동참모본부 전력기획3처장 등을 역임했다. LIG넥스원에서는 2023년 C4ISTAR사업부문장을 맡아 여러 사업과 연구개발 프로젝트를 이끌었고, 지난해 3월 대표이사로 취임했다. 이번 강연에서는 글로벌 지각변동 속에서 한국 방위산업이 처한 현실과 미래 전략을 짚고, 내년에 창립 50주년을 맞이하는 LIG넥스원의 비전도 함께 소개할
2025-05-07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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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 15% 불과”
지난해 기준 국내 상장기업 사외이사 중 ‘경영인’ 출신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가 한국보다 약 5배, 일본은 3.5배 많다. 공정거래법이 도입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계열편입 규제 등으로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장기업 사외이사 16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사외이사 활동 현황 및 제도 개선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사외이사 가운데 학계 출신은 36%, 공공부문은 14%로 교수·전직 관료가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경영인 출신은 15%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 S&P 500 기업 사외이사에서 경영인이 72%, 일본 Nikkei 225 기업은 52%을 차지하는 데 비해 크게 적은 규모다. 이는 공정거래법상 계열편입 규제 영향이라는 게 대한상의의 해석이다. 계열편입 규제란 사외이사의 개인회사를 대기업 집단의 계열사로 편입하는 제
2025-05-07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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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심해용 FLNG 개발…“해외 가스전 개발 수주 박차”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성중공업이 심해용 부유식 LNG 생산설비 표준모델(MLF-O) 개발로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FLNG) 제품을 강화했다. 지난 2023년 연안용 FLNG ‘MLF-N’에 이은 두 번째 표준 FLNG 모델이다. 삼성중공업은 5일(현지시간) 미국 휴스턴에서 열린 해양기술 박람회 ‘OTC 2025’에서 노르웨이, 영국, 미국 선급으로부터 MLF-O 기본 인증을 획득했다. LNG는 액체 상태로 저장돼 수송 과정에서 파도처럼 출렁이는 슬로싱(Sloshing) 현상이 발생하는데, MLF-O는 2개열로 화물창을 구성해 이로부터 내부 충격을 최소화한다. 특히 평균 9m 이사의 심해 지역 LNG 생산에 최적화됐다. FLNG 표준 모델인 MLF는 육상 플랜트와 비교해 납기가 빠르고 경제적이다. 또 LNG 화물창과 선체를 규격화해 화물창 용량을 기본 18만㎥에서 최대 22만㎥까 늘릴 수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인증으로 근해와 심해에 최적화된 LNG 생산 설비
2025-05-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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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양그룹, ‘제34회 수당상’에 이효철 KAIST 교수·이중희 전북대 교수 선정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삼양그룹 장학재단 수당재단이 뛰어난 업적을 이룬 연구자에 수여하는 수당상 올해 수상자로 이효철 한국과학기술원(KAIST) 화학과 교수와 이중희 전북대학교 나노융합공학과 석좌교수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수당상은 삼양그룹 창업주인 수당 김연수 선생이 우수 연구자에 수여하는 상으로, 1973년 제정되어 올해로 34회를 맞았다. 매년 우수 연구자 2인을 선정해 상패와 상금 2억원을 각각 수여한다. 제34회 수당상 시상식은 5월 20일 롯데호텔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다. 이번에 기초과학 부문 수상자로 선정된 이효철 교수는 지난 20년간 분자구조동역학 연구에 매진했다. 특히 다양한 분자들의 구조동역학을 분석하는 엑스선 구조동역학을 도입하는 등의 성과를 거둬 세계적 학술지인 ‘사이언스(Science)’에 게재됐다. 이어 2015년에는 화학결합이 형성되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관측한 연구결과를, 2020년에는 반응의 경과에 따른 분자 내 모든 원자들의 시간공간적 궤적으로
2025-05-0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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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의 “경영인 출신 상장기업 사외이사 15% 불과…계열편입 등 규제 완화해야”
[헤럴드경제=박혜원 기자] 지난해 기준 국내 상장기업 사외이사 중 ‘경영인’ 출신은 15%에 불과한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의 경우 경영인 출신 사외이사가 한국보다 약 5배, 일본은 3.5배 많다. 공정거래법이 도입된 지 30여년이 지났지만 여전히 계열편입 규제 등으로 사외이사의 전문성과 독립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7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상장기업 사외이사 160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9일부터 25일까지 진행한 ‘사외이사 활동 현황 및 제도 개선과제’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국내 상장기업 사외이사 가운데 학계 출신은 36%, 공공부문은 14%로 교수·전직 관료가 절반을 차지했다. 반면 경영인 출신은 15%에 불과했다. 이는 미국 S&P 500 기업 사외이사에서 경영인이 72%, 일본 Nikkei 225 기업은 52%을 차지하는 데 비해 크게 적은 규모다. 이는 공정거래법상 계열편입 규제 영향이라는 게 대한상의의 해석이다. 계열편입 규제란 사외이사의 개인회사를 대기업
2025-05-07 08: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