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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명 상해’ 강남 무면허 운전 A씨 구속영장…경찰 “약물 복용 유력”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대 무면허 운전자가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연쇄 추돌 사고를 일으켜 9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운전자는 사고를 낸 뒤 “신경안정제를 복용했다”라고 진술했다. 경찰도 운전자가 약물을 복용한 것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4일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무면허로 운전하며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테헤란로를 역주행한 20대 여성 A씨의 구속영장을 지난 3일 신청했다. A씨는 2일 오후 1시 39분께 강남구 역삼동 국기원입구사거리에서 강남역 12번 출구로 향하는 테헤란로에서 차량 7대를 잇달아 들이받고 역주행한 혐의(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도주치상 및 도로교통법 위반)를 받는다. 이 사고로 9명이 가벼운 부상을 입었다. 앞서 A씨는 사고 당일 오후 1시께 무면허 운전 중 송파구 거여동 한 도로에서 4세 아이를 태운 채 유모차를 밀던 30대 어머니 B씨를 치고 달아나던 중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운전자 여성은 차를 몰고
2024-11-04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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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10’ 수능, 입시업계 “시험시간에 신체리듬 맞춰야” 조언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11월 14일)이 열흘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입시업계에서는 수험생들을 향해 “시험 일정에 신체리듬을 맞춰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4일 교육계와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는 의대 정원 확대 발표 이후 처음 치러지는 수능이다. 특히 이번 수능의 경우 의대 진학을 노리는 상위권 N수생의 대폭 진입이 예상되면서 수능 난이도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또 정부의 이른바 ‘킬러문항’(초고난도 문항) 출제 배제 방침 이후 두 번째로 치러지는 수능이기 때문에 새로운 변종 문제도 대비해야 한다. 교육계와 입시업계는 수험생들에게 침착함을 유지하면서 생활 패턴을 수능 시험에 맞추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서울시교육청 교육연구정보원 송치경 교육연구사는 “새로운 것을 하기보다는 기존에 해왔던 대로 공부하고 틀렸던 문제를 분석하는 게 중요하다”라며 “신체 리듬을 수
2024-11-04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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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국 금지·경찰 수사에도…‘소녀상 능욕’ 소말리 연일 한국 도발, 왜?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고 지나가는 행인에게 행패를 부리며 ‘기행’을 이어가고 있는 유튜버 ‘소말리’가 경찰 수사에도 연일 한국에 대한 도발을 이어가 공분을 사고 있다. 소말리는 단순한 관심을 넘어서 역사적 맥락을 인지한 상태로 기행을 일삼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일 경찰에 따르면 미국인으로 알려진 유튜버 소말리는 현재 폭행과 마약복용 등 두건의 혐의로 고발된 상태다. 미국인으로 알려진 소말리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모욕적인 행위를 하고 행인에게 성희롱·인종차별적 막말을 했다. 또 편의점에서 난동을 피우는 등의 행동에 일부 다른 한국인 유튜버들 사이에서 ‘표적’이 됐다. 실제로 소말리는 지난달 24일 거리에서 라이브 방송을 하던 중 한 남성에게 얼굴을 가격당했다. 27일 방송 중에는 또 다른 남성에게 발길질을 당하
2024-11-02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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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일찍 갈 예정”…핼러윈 맞아 엄숙한 이태원 거리[르포]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방향 맞춰서 우측으로 통행해 주세요, 간격 좁히지 않고 이동할게요.” 핼러윈 당일인 31일 오후 9시께 서울 용산구 이태원 세계음식거리는 붐볐지만, 안전관리요원과 경찰들의 외침이 이를 덮었다. 해가 지고 10m 남짓한 거리에 인파는 갈수록 늘어가면서, 구청 직원과 경찰들의 표정엔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다. 2년 전 핼러윈 데이에 발생한 ‘이태원 참사’ 이후 2년이 지난 이태원 거리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이었다. 구청에서는 거리를 빨간색 중앙분리대로 나눠 놨다. 시민들은 한 방향으로 몰리지 않은채 질서를 유지했다. 이태원 역 근처 모든 골목은 경찰, 소방 직원, 구청 직원 등 안전관리요원과 총 4~5명이 인파 관리에 집중했다. 참사가 발생했던 이태원역 1번 출구 앞 골목길은 고요했다. 핼러윈을 즐기러 온 시민들도 2년 전 159명이 목숨을 잃은 ‘10·29 기억과 안전의 길’이 보이자
2024-11-01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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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쿠퍼’ 훔쳐 강남에서 오산까지 50㎞ ‘무면허 만취 운전’ 미군 검거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강남 한복판에서 만취한 채 차량을 훔친 미군 20대 남성 A씨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은 A씨를 다음달 1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다. 31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한 미 7공군 소속 20대 남성 A씨를 절도, 특정범죄가중법상 위험운전치상·도주치상,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음주운전·사고후미조치 등 6개 혐의로 다음달 1일 불구속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29일 새벽 1시께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골목에 정차돼 있던 ‘미니 쿠퍼’ 차량을 훔친 뒤 부대가 있는 경기 오산시까지 약 50㎞를 무면허 상태로 만취한 채 운전한 혐의를 받는다. 이 과정에서 택시 차량과 택시 기사를 들이받은 뒤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고 도주한 혐의도 있다. 택시 기사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차량 번호를 토대로 이동 경로를 추적해 같은 날 새벽 경기 오산시 미군부대 인근에서 A씨를
2024-10-31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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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책임 요구”…트럭시위 나선 스벅 직원들, 왜?[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스타벅스코리아 직원들이 ‘경영진 규탄’을 내세우며 3년 만에 집단행동에 나섰다. 이들은 “무분별하게 인력을 줄이고, 의미 없는 이벤트로 매출을 줄이고 있다”고 비판하면서 ‘손정현 대표이사 교체’를 요구하고 있다. 스타벅스코리아 측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음에도, 양측의 갈등은 계속될 전망이다. 31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스타벅스코리아 일부 직원들은 지난 28일과 29일 서울 중구 본사 주변에서 ‘트럭 시위’(트럭에 전광판을 설치한 뒤 주변을 돌며 요구 사항을 화면에 띄워 시위하는 행위)를 진행했다. 이번 시위를 계획한 일명 ‘총대’ A씨는 “리더십 운영의 무능력을 인정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2024-10-31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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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만명 투약 분량”…경찰, 필리핀서 마약 밀반입·유통 일당 검거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필리핀에서 약 30만명이 동시에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필로폰 등 마약류를 밀반입하고 유통하던 조직원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29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필로폰·케타민 등 마약을 국내 밀반입 남성 A씨(33)와 유통한 B씨(45) 등 2명, 마약류를 운반한 C씨(29) 등 일당 총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해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경찰은 이들로부터 필로폰을 매수하고 투약한 강남의 유흥업소 직원 D씨(23)를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검거했다. D씨는 지난 9월 경찰에 자진 출석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현재 불구속 상태다. 조직원들은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총 네 번에 걸쳐 30만명이 동시 투약이 가능한 분량인 필로폰 6.64㎏(약 35억원 상당) 등을 밀반입했다. 경찰은 이들이 시중에 유통하지 못한 필로폰 3.18㎏과 케타민 803g(14만명 투약 분량·약 18억원 상당)을 압수
2024-10-29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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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행동지침’ 자료 감춘 메디스태프 임직원, 검찰 송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의사·의대생 중심으로 이뤄진 커뮤니티 ‘메디스태프’ 임원과 직원 등 관계자 2명이 일명 ‘전공의 행동지침’과 관련한 증거자료를 숨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는 28일 메디스태프 임직원 2명을 증거은닉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송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2월 22일 경찰의 메디스태프 본사 압수수색 당시 관련 자료를 바꾸는 등 주요 증거물을 숨긴 혐의를 받는다. 당시 강남경찰서는 메디스태프에 게시된 전공의 행동지침글 관련 수사를 위해 서울 서초구에 있는 메디스태프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해당 글에는 전공의들에게 사직서를 내기 전 병원 자료를 삭제할 것을 종용하는 내용이 담겼다. 경찰은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살펴보는 과정에서 임직원 2명이 관련 자료를 변경하려 한 정황을 발견하고 입건해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과 기동훈 메디스태프 대표와의 연관성을
2024-10-2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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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복 판매·착용 모두 처벌 대상”…경찰, 핼러윈 주간 집중 단속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찰이 핼러윈 주간에 경찰 복장·장비(코스튬)의 판매·착용 행위를 집중 단속한다. 28일 경찰청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25일부터 시작해 다음 달 3일까지 핼러윈 전후 2주간 무분별한 유사 경찰 제복 및 장비의 유통과 사용을 막기 위해 온라인 모니터링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주요 온라인 판매업체 54곳과 중고거래 사이트를 중점적으로 단속하며, 위법 행위 적발 시 수사 의뢰할 예정이다. 앞서 경찰은 지난 21일 한국온라인쇼핑협회(KOLSA)에 핼러윈 주간 판매업체 관리를 강화하고 경찰제복·경찰복 등 관련 용어 검색을 차단 조치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발송했다. 지난 25일에는 주요 중고거래 사이트에도 공문을 보내 단속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사안의 경중과 사례의 수에 따라 해당 거래 사이트 운영자에 대해서도 방조행위에 대해 수사를 진행할 방침이다. 아울러 각 시도경찰청은 주요 축제 장소에서 인파관리 활동과 연계
2024-10-28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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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 99억 미신고’ 의혹 김남국 첫 재판…“검찰 무리한 기소” 주장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가상자산(코인) 투자로 거액의 수익을 올려 예치금이 약 99억원에 달하자 이를 숨기려 허위로 재산 신고한 혐의를 받는 김남국 전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첫 공판에서 혐의를 부인하며 “검찰이 무리한 기소를 했다”라고 주장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9단독 정우용 판사는 28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원에 대한 1차 공판기일을 진행했다. 이날 김 전 의원 측 변호인은 “공소사실을 전면 부인한다”며 “미숙한 행위에 대한 정치적, 도덕적 책임은 피고인이 감당하고 반성해야겠지만 법률상 신고 대상이 아니었던 가상자산을 미신고한 것이 실정법 위반인 것인지는 판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직자 재산 신고 시점 중간에 부여하였던 (가상자산) 예치금은 재산 신고의 대상이라 할 수 없을 뿐더러, 설령 그렇다고 하더라도 재산 신고라는 것은 단순한 등록 절차에 해당하기 때문에 이를 두고 구
2024-10-28 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