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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마” “저자식” 욕설·고성 오간 과방위 국감…민주, 류희림 포함 10명 ‘불출석 사유’ 고발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가 24일 실시한 국정감사 현장이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등 난장판을 벌였다. 이날 증인과 야당 의원들 사이 고성 말다툼이 벌어졌을 뿐 아니라 야당 주도로 10명에 대한 고발안이 의결되는 일도 벌어졌다. 과방위는 방통위 및 방통위 소관 기관 대상 종합감사가 실시된 이날 김태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직무대행(부위원장)을 국회증언감정법상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는 안을 다수당인 야당 주도로 통과시켰다. 이날 오전 11시 50분께 정회 중이던 감사장에서 MBC 대주주 방송문화진흥회의 한 직원이 갑자기 쓰러졌고, 이 돌발 상황이 파행의 발단이 됐다. 주변 참석자들이 응급조치를 시도하던 가운데, 김 직무대행은 “사람을 죽이네, 죽여”라고 말했다. 이에 노종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금 뭐 하시는 건가. 기다렸다는 듯이 그런다”고 쏘아붙이자 김 직무대행은 “기다리긴 뭘 기다리느냐&rdqu
2024-10-24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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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북한 러시아 파병’ 거리두기…“관련 상황 몰라”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중국 정부가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에 관해 “모른다”는 입장을 밝혔다. 린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4일 정례 브리핑에서 “중국은 북한의 러시아 파병을 알고 있는가”라는 연합뉴스 질의에 “중국은 관련 상황을 알고 있지 않다”고 답했다. 린 대변인은 “북한의 파병이 이미 장기화한 우크라이나 위기를 추가 무기 지원 등 새로운 국면으로 이끌었는데 중국은 이를 어떻게 보는가”라는 질문에는 “중국의 우크라이나 위기에 대한 입장은 일관되고 명확하다”며 “각 당사자가 국면 완화를 추동하고 정치적 해결에 힘쓰기를 희망한다”는 종전 입장을 반복했다. 중국 외교부는 최근 한국 국가정보원과 우크라이나 등이 북한의 러시아 파병 문제를 거론한 이후 여러 차례 제기된 질문에 “각 당사자가 국면 완화를 추동하고 정치적 해결에 힘쓰기를 희
2024-10-24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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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공통 공약 협의체’ 28일 출범…“의제 제한 없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지난 총선에서 여야가 내놓은 민생 분야의 공통 공약을 추진하는 협의기구가 오는 28일 출범한다. 김상훈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 협의체는 지난 총선 때 여야가 함께 합의한 공약 정책과 민생법안들을 정쟁과 무관하게 민생법안 패스트트랙을 도입하자는 취지에서 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도 입장문을 내고 “국민의 부담과 불안을 덜 수 있는 민생과제에 대해서는 의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적극 협의하겠다”고 밝혔다. 양당이 논의할 주요 법안으로는 반도체·AI·국가기간전력망 확충 등 미래 먹거리 창출 및 경제 재도약, 자산시장 밸류업, 중소기업·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및 골목상권과 지역경제 지원, 저출생 대응 및 지역 격차 해소·국회의원 특권 폐지, 지구당 부활 등이 제시됐다. 특히 저출생 대응 문제와
2024-10-24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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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책방에도 한강 책 달라”…책방 연합의 호소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전국 작은 책방들의 연합조직인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는 24일 “풀뿌리 독서문화 플랫폼인 동네 책방에 신속한 도서 공급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라”고 변화를 요구했다. 전국동네책방네트워크는 이날 호소문을 내고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후 지역 서점과 동네 책방에 한강의 책을 주문하는 독자들도 많았으나 일주일이 지나도 손님들께 기다려달라는 말밖에 할 수 없었다”며 “교보의 경우 도매를 중지하고 소매로 자사에서만 판매를 독점했고, 예스24와 알라딘 등에서도 도매로 책을 받는 데 오랜 시간이 걸렸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지역 서점은 대체로 교보 등 대형 도매업체에 공급을 의존하고 있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 통계에 따르면 교보문고와 거래하는 지역 서점은 2020년 716곳에서 2022년 5월 기준 1100곳으로 늘었다. 도매업을 겸하는 예스24와 알라딘 역시 적지 않은 수의 책방과 도매 계약을 체결하
2024-10-24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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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선거법 위반 혐의’ 천영기 통영시장에 벌금 300만원 구형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검찰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천영기 통영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구형했다. 검찰은 24일 창원지법 통영지원 형사1부(김영석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이번 사건 결심 공판에서 천 시장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천 시장은 지난해 8월 지역축제 행사장에서 지자체장 지위를 이용해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입후보예정자의 지지를 호소하고 행사 부스 참석자에게 호응을 유도하는 등의 선거운동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그는 제62회 통영한산대첩축제 행사장에서 같은 당 지역구 국회의원인 정점식 국민의힘(경남 통영·고성) 의원과 함께 축제 부스를 돌며 “내년에 국회의원 선거가 있습니다. 누굴 도와줘야 하죠”라고 물은 뒤 시민들이 “정점식”이라고 외치자 “목소리 봐라. 많이 도와주십시오”라고 했다. 또 특정 동장을 언급하며 “국회의원님하고 초등학교 동
2024-10-24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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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재정간부’에서 北 ‘경제전문가’로”…김영희 남북하나재단 실장의 ‘열정’[우리사회 레버넌트]
[우리사회 레버넌트] ‘바닥’에서 ‘반전’은 시작됩니다. 고비에서 발견한 깨달음, 끝이라 생각했을 때 찾아온 기회. 삶의 바닥을 전환점 삼아 멋진 반전을 이뤄낸 사람들이 있습니다. 지금 위기를 겪고 있다면, 레버넌트(revenant·돌아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읽어보세요. 반전의 실마리를 발견할지도 모릅니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보름간 쉬고 오겠습니다’ 하고 다니던 기업소를 떠났어요, 근데 그때까지만 해도 그 휴가가 이렇게 길어질 줄 몰랐습니다.” 통일부 산하 남북하나재단 김영희 대외협력실장. 사실 그녀는 ‘어쩌다 북한이탈주민’이다. 북한의 ‘인텔리’ 집안에서 태어났지만, 지금은 ‘1호 탈북 박사 부부’로 대한민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기까지 수없이 많은 고비를 넘어왔다. 평생을 열정적으로 살아왔음에도, 그녀
2024-10-24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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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왜곡”vs“범죄자 취급”…경찰 ‘지역관서 순찰 지침’ 갈등 격화[취재메타]
편집자주 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경찰 내부에서 지난 9월 실시된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를 두고 갈등이 커지고 있다. 현장에서는 “경찰이 범죄자 취급을 당하고 있다”며 초유의 ‘경찰청장 탄핵’까지 내걸었다. 경찰청 본청은 그러나 “현장 경찰들이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24일 헤럴드경제 취재를 종합하면, 경찰들의 불만은 ‘지역관서 근무감독·관리체계 개선 대책’에서 촉발됐다. 이 대책에는 ‘순찰차가 2시간 이상 정차할 경우 사유 보고’, ‘명확한 이유 없이 장기간 정차한 순찰차는 상황실에서 확인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대책은 지난 8월 경남 하동 파출소 순찰차 안에서 40대
2024-10-24 0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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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법도박’ 개그맨 이진호 경찰 출석…“성실히 조사받을 것”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불법 도박’을 한 혐의로 개그맨 이진호(38)씨가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했다. 22일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이씨는 오후 1시 55분 피의자 신분으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출석했다. 이씨가 출석한 것은 국민신문고에 상습 도박, 사기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지 8일 만이다. 경찰은 이씨를 도박 혐의로 수사하고 있다. 검은 티셔츠에 검은 바지를 입고 강남경찰서에 도착한 이씨는 ‘사기 의혹, 불법 도박에 빠진 이유, 팬과 동료 연예인에게 할 말이 있느냐’ 등을 묻는 취재진 질문에 연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이씨는 경찰서 안으로 들어서서 “(경찰) 조사를 성실히 받겠다”고 말한 채 경찰서 내부로 들어갔다. 앞서 이씨는 지난 14일 본인 인스타그램에 “2020년 우연한 기회로 인터넷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게임을 시작하게 됐고, 감당하기 힘든 빚을 떠안게 됐다&rdqu
2024-10-22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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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육대회 강제 동원, 회식은 N빵”…‘경찰의 날’ 쏟아진 내부 불만[취재메타]
편집자주취재부터 뉴스까지, 그 사이(메타·μετa) 행간을 다시 씁니다. [헤럴드경제=박지영·김용재 기자] “경찰의 날에 족구, 닭싸움 강제 동원하고, 돈 걷어서 회식하는 반강제적인 문화가 이해가 안 됩니다.” 제79주년 경찰의 날 기념식이 지난 21일 열렸다. 경찰에겐 ‘생일’에 해당한다. 그러나 일선 경찰 사이에서는 행사 면면에 후진적 문화가 반영됐다는 불만이 쏟아졌다. 체육대회에는 전날 야간 근무를 섰던 직원까지 ‘필참’ 명령이 떨어졌다. 해당 근무자의 퇴근은 체육대회 종료 뒤로 미뤄졌다. 회식비 갹출도 도마에 올랐다. 액수는 3~5만원 가량으로 크지 않았으나 강권 분위기가 문제였다. 일부에선 회식비 충당을 위해 가짜 수당을 청구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대구에서 근무하는 한 경사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경찰의 날만 되면 족구대회, 닭싸움, 체육대회를 여는데 주변에 이걸 좋아하는 직원은 아무도 없다
2024-10-22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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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생들 “교육부가 휴학할 자유 뺏어…보복 감사 중단하라”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들이 교육부가 서울대를 대상으로 고강도 감사를 실시한 것에 대해 ‘보복성 감사’라고 주장하며 대통령실 앞에서 시위를 벌였다. 교육부는 최근 서울대가 휴학을 신청한 의대생들에 대해 ‘휴학 승인’을 한 사실이 확인되자 감사를 벌인 바 있다. 김민호 서울대학교 의과대학 학생회장은 21일 오후 3시께 서울대 의대 입구 앞에서 집회를 열고 “장상윤 사회 수석과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학생들의 휴학은 정당하지 않다고 규정했다”라며 “의무 교육이 아닌 대학 교육을 강제로 시키겠다는 발언은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발언이자 대한민국 역사에 큰 오점으로 남을 발언”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지난 8일 국회 교육위원회 교육부 국정감사에서 ‘휴학할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다’라는 질의에 “휴학에 대한 자유는 누구에게나 있지 않다”고
2024-10-21 1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