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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부진’ 여야의정 협의체…“전공의 없이는 의미 없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대한의학회와 한국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협회(KAMC·의대협회)가 의료계의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물꼬를 텄지만 의료계의 추가 참여 움직임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의료계 내부에서는 논의의 주축인 전공의가 협의체 참여를 거부하는 상황에서 다른 의사단체가 나서면 전공의들의 반발을 살 수 있다며 조심스러워하는 분위기다. 24일 의료계에 따르면 의대교수 단체인 전국의과대학교수비상대책위원회(전의비)는 이날 오후 온라인 총회를 열고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여부를 논의했으나 결론을 내지 못했다. 전의비 관계자는 “오늘 결정된 게 없다. 추후 결과가 나오면 알리겠다”고 말했다. 전의비를 포함한 의사단체들은 지난 22일 대한의학회와 의대협회가 “전문가 단체로서 책임을 다하겠다”며 여야의정 협의체 참여 의사를 밝힌 후부터 참여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앞서 국민의힘이 지난달 의료계 15개 단체에 여야의정 협의체
2024-10-24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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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은행 지점서 2억5천만원 횡령 사건…70대 고객 예금 빼돌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NH농협은행 영업점에서 직원이 고객 예금을 횡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최근 울산 지역 지점 소속 직원이 70대 고객의 예금을 횡령한 사실을 확인했다. 해당 직원은 올해 7월부터 여러 차례 해당 고객의 예금을 빼돌렸으며, 피해 금액은 약 2억5000만원인 것으로 전해졌다. 농협은행에서 금융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알려진 것만 이번이 여섯번째다. 지난 3월 한 지점 직원의 부동산 담보 대출 관련 배임 혐의에 이어, 이후 내부 감사를 통해 5월에도 비슷한 금융사고 두 건이 추가로 적발됐다. 8월에는 영업점 직원이 지인 명의를 도용해 거액의 대출을 일으키는 방식으로 100억원대 횡령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이달에도 부동산담보대출 관련 이상 거래로 해당 차주를 형사고소 한 바 있다.
2024-10-24 2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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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아침 최저 5도…대체로 맑고 일교차 커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금요일인 25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5∼16도, 낮 최고기온은 20∼25도로 예보됐다. 내륙을 중심으로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0도 이상으로 크겠으니 건강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미세먼지 농도는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전 권역이 좋음∼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다만 인천·경기 남부는 오전에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 아침에 산지와 중부 내륙, 일부 전북 동부 내륙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는 곳이 있겠고 경기 북동부와 강원 내륙·산지, 그 밖의 높은 산지에는 얼음이 어는 곳도 있겠으니 농작물 관리에 유의해야 한다. 바다의 물결은 동해·남해 앞바다에서 0.5∼2.0m, 서해 앞바다에서 0.5∼1.5m로 일겠다. 안쪽 먼바다(해안선에서 약 200㎞ 내의 먼바다)의 파고는 동해 0.5∼2.5m, 서해 0.5∼3.5m, 남해 1.0∼3.5m로
2024-10-24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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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무단침입 발생…경찰, 용의자 추적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에 무단침입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24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종로경찰서는 이날 오후 6시 15분쯤 서울 종로구 서린동 주한 이스라엘 대사관 입구 유리창이 파손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대사관은 유대교 명절로 휴관 중이었으며, 해당 건물 관리인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재 용의자를 추적하고 있다.
2024-10-24 2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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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규, “한국 축구 수장으로서 책임감 느껴…그동안 투자 고려해달라”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대한축구협회를 둘러싼 각종 논란에 두 번째로 국회에 출석한 정몽규 축구협회 회장이 ‘현대가(家)의 협회 사유화 의혹’에 “그동안 투자를 고려해달라”고 답했다. 정 회장은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해 이기헌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현대가가 31년째 협회를 장악했다’고 지적하자 “(현대 계열 기업들이) 남녀 프로팀을 4개 이상 운영하고, 연령별 대표팀도 10개 이상 운영한다”며 “구계에 1500억원 이상 투자하고 있다. 그런 부분도 고려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이 1993년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31년째 협회가 현대 그룹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했다는 지적에 공개적으로 ‘그간의 공을 알아달라’는 취지로 답한 것이다. 정 회장이 언급한 구단은 프로축구 전북 현대·울산 HD&midd
2024-10-24 2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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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노사 교섭 잠정 합의…노조 파업 철회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서울대병원 노사 교섭이 잠정 타결됐다. 서울대병원 노동조합은 지난 3개월간 본교섭과 실무교섭을 진행한 결과 서울대병원 측과 잠정 합의를 이뤘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오는 31일부터 예고한 무기한 전면 파업도 철회했다. 노조는 “의료개혁 시범사업으로 공공병상이 축소되지 않도록 국립대병원협회가 정부에 건의하기로 병원 측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또 “작년에 이어 올해도 어린이 환자 병원비 부담을 경감하는 제도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고, 진료지원(PA) 간호사는 간호등급제 인력 기준에서 제외하고 이들에 대한 업무영역을 벗어난 의료행위 지시를 금지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노조는 “의료대란 이후 경영 손실을 이유로 재직 중인 직원에게 신분상 불이익이 없도록 하고 근로조건을 저하하지 않겠다는 데 합의했다”며 “의료공공성 강화 투쟁을 이어 나갈 것”이
2024-10-24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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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의대 감사 연장” 지적에…이주호 “최소 인원만 남겨, 지금은 철수”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의과대학생들의 휴학을 대거 승인한 서울대학교 감사를 연장한 교육부가 국정감사장에서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24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김영호 위원장(더불어민주당)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에게 “서울대에 대한 감사를 철회하라고 했는데 교육부가 감사 기간을 오히려 늘렸다”며 “은근히 (국회를) 무시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서울대는 지난달 30일 의대생 약 780여명의 1학기 휴학 신청을 일괄 승인했다. ‘동맹휴학은 휴학 사유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입장인 교육부는 서울대의 휴학 승인이 정당하게 이뤄졌는지 들여다보겠다며 지난 2일 직원 12명을 투입해 감사에 착수했다. 그러나 교육부는 감사 착수 이후 2025학년도 복귀를 조건으로 의대생들의 휴학을 승인할 수 있다는 내용의 ‘의과대학 학사 정상화를 위한 비상 대책’을 발표했다. 이에 지난 8일 국정감사에서 김
2024-10-2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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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감장서 ‘발끈’한 정몽규 축구협회장…“제시 마치 감독 걸림돌은 거주 조건”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였던 ‘제시 마치’ 감독 언급에 발끈했다. 24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종합감사에 출석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질의응답 도중 얼굴이 붉어진 모습이 포착됐다. 강유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 후보로 언급된 제시 마치 캐나다 감독과 협상을 언급한 이후다. 마치 감독을 데려오지 못했는지 추궁당하자 정 회장은 또박또박한 발음으로 “국내법상 국내 거주 여건이, (일수가) 180일이 넘을 경우 (수입의) 50%를, 그 이하면 22%를 세금으로 내게 돼 있었다. 그분께서 세금 문제 때문에 검토해봐야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마치 감독은 정해성 전 위원장 체제의 국가대표 전력강화위원회가 클린스만 전 감독의 후임으로 한국 축구의 경기력을 끌어올릴 적임자로 본 지도자다. 하지만 대한축구협회는 마치 감독과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지는 못했다. 대한축구협회를 뒤로 한
2024-10-24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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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군소식통 “북한군 2000명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북한군 병사 약 2000명이 훈련을 마치고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러시아 서부로 이동 중이라고 일본 교도통신이 24일(현지시간)이 우크라이나 군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이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은 우크라이나가 국경을 넘어 공격을 벌이는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주와 로스토프주로 향하고 있을 가능성이 있다. 쿠르스크주에는 이미 지난 10월 초 북한군 선발대 약 10명이 들어와 자국군을 수용하기 위한 준비도 벌여왔다. ‘선발대는 북한군 거점 확보와 통신망 정비 등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우크라이나 당국은 위성정보와 감청, 러시아군 내부 정보원 등을 토대로 이같은 북한군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한다. 교도통신은 “러시아 내에서 훈련을 마친 북한군의 구체적인 움직임이 드러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아직 2000명이 도착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앞서 미 백악관은
2024-10-24 1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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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핵 위기’ 맞은 임현택 의협 회장…불신임 임시총회 소집
[헤럴드경제=김용재 기자]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회장이 탄핵 위기를 맞았다. 의협 대의원들이 임현택 의협 회장 불신임안을 발의하면서다. 조현근 의협 부산광역시 대의원은 24일 본인을 포함한 103명의 대의원들이 운영위원회에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임시총회 안건은 임 회장 불신임 건과 비상대책위원회 구성 건이다. 현 의협 대의원은 총 246명으로, 임시총회 소집을 요청한 103명은 불신임 발의 요건에 해당하는 인원을 넘어선 숫자다. 의협 관련 규정에 따르면 회장에 대한 불신임 안건은 선거권이 있는 회원의 4분의 1 이상, 또는 재적 대의원의 3분의 1 이상 발의로 성립하며 재적 대의원 3분의 2 이상 출석, 출석 대의원 3분의 2 이상의 찬성으로 결정된다. 개최 시기와 장소는 대의원회 운영위에서 결정한다. 조 대의원은 지난 21일 불신임 동의서 취합 시 발표한 발의문에서 “임 회장은 당선인 때부터 지금까지 여러 차례 SNS를 통해 막말과 실언을 쏟아내
2024-10-24 19: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