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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살 딸 발로 '퍽퍽' 아내 머리채 잡고 '퍽퍽'…판사도 충격받은 20대男의 범행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네 살 배기 딸을 발로 차고 아내에게 주먹질을 하는 등 폭력을 휘두른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도 실형을 선고받았다. 춘천지법 형사1부(부장 심현근)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폭행 혐의로 기소된 A(29) 씨의 항소심에서 A 씨의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8일 밝혔다. 또 40시간의 아동학대 및 40시간의 가정폭력 치료 프로그램 이수 명령, 3년간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명령도 원심과 같이 유지했다. A 씨는 지난해 11월 강원도 원주시의 한 편의점에서 딸 B(4) 양이 용변 실수를 했다는 이유로 달려들면서 발로 차 넘어뜨리고, 일으켜 세운 뒤 또 다시 양발로 걷어차 나뒹굴게 하는 등 신체적 학대를 한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CCTV 영상을 보면, B 양은 아빠가 달려들자 폭행당하기 전부터 방어하기 위해 양손을 들어 움츠러드는 모습이 담겼다. 상습적으로 폭행이 이뤄졌음을 추정할 수 있는 대목이다. A 씨는 또 지난 1월 자택
2024-11-08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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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칠성파 행동대장' 결혼식에 국회의원이 무슨 일?…축기 보내 논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부산 최대 폭력조직으로 영화 '친구'의 모티브가 되기도 한 칠성파의 간부 결혼식에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2명이 축기(축하의 뜻을 나타낸 깃발)를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8일 부산경찰청 등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부산시내 한 호텔에서 칠성파의 간부인 60대 A 씨의 결혼식이 열렸다. 그는 과거 칠성파 행동대장으로 경찰이 예의 주시했던 인물이다.. 나이가 많아 최근에는 영향력이 줄었지만, 여전히 간부급 대우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청은 결혼식에 전국 각지에서 1000명의 폭력단체 조직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경력을 배치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그런데 결혼식에는 국민의힘 소속인 부산 지역 현역 국회의원 2명의 축기가 놓여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폭력조직 간부의 결혼식에 국회의원이 축기를 보내는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두 국회의원 측은 모두 "A씨의 신분을 몰랐고, 실수였다"고
2024-11-08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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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나래 성형한 의사 "앞트임 너무 과해. 호감 떨어져 재건"…발언 논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성형외과 전문의 권장덕이 개그우먼 박나래의 앞트임 재건술을 직접 집도했다고 밝혔다. 의사의 환자 비밀 보호 의무를 위반한 발언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4일 홍서범·조갑경 부부의 유튜브 채널 '이런쌍!부부'에는 권장덕과의 그의 아내인 배우 조민희가 출연했다. 영상에서 권장덕은 박나래를 언급하며 "박나래 씨가 성형을 (과거에) 너무 과하게 했다"며 "연기하다 다쳐서 코가 부러져 나를 소개받고 (내 병원에) 왔는데 코는 내가 전문이라 '할 필요 없고 괜찮다'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요한 건 눈 앞트임을 너무 많이 해서 호감도가 떨어지더라"라며 "개그맨이라고 해도 앞트임을 보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권장덕은 앞트임을 재건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과하게 된 걸 자연스럽게 할 수 있다"며 "과하게
2024-11-07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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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자한테 딸 논문 쓰라 시켜" 서울대 치전원 보낸 교수…"입학 취소 정당"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교수인 어머니가 제자들에게 대필시킨 논문에 이름을 올려 치의학전문대학원(치전원)에 입학한 대학원생의 입학을 취소한 것은 정당하다고 법원이 판결했다. 서울고법 민사33부(김대웅·황성미·허익수 부장판사)는 7일 서울대 치전원생이었던 A 씨가 서울대를 상대로 낸 입학 취소처분 무효 확인 소송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성균관대 약학대학 교수였던 이모 교수는 2016년 대학생이던 딸 A 씨의 연구 과제를 위해 제자들에게 동물 실험을 지시하고 이듬해 실험 결과를 바탕으로 논문을 쓰도록 했다. 논문은 'A 씨 단독 저술'로 SCI(과학기술 논문 인용 색인 지수)급 저널에 실렸다. A 씨는 이 경력으로 2018년 서울대 치전원에 합격했다. 그러나 뒤늦게 이 사실이 알려져 이듬해 8월 입학이 취소됐다. A 씨는 "실험 방법 설정을 직접 수립하는 등 논문의 상당 부분을 직접 작성했다"며 소
2024-11-07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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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돈 40억 갚아" 50대女 살해한 80대男…징역 18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수십억 원의 빚을 갚지 않는다는 이유로 채무자를 살해하고 그 아들을 다치게 한 80대 남성이 징역 18년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부장 이현경)는 살인 및 살인미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80대 남성 최모 씨에게 징역 18년과 벌금 300만원을 7일 선고했다. 최 씨는 지난 5월 50대 여성 A 씨가 사는 서울 강남구의 한 아파트 지하 1층 엘리베이터에서 흉기를 휘둘러 A 씨를 살해했다. 또 옆에 있던 A 씨의 20대 아들을 살해하려 했으나 미수에 그치고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혐의도 있다. 범행 이후 최 씨는 근처 지구대를 찾아가 자수했다. 최 씨는 A 씨에게 40억원 상당의 돈을 빌려준 뒤 2019년부터 빚을 갚으라고 독촉했으며, 고액의 이자 부담을 지고 있었다고 검찰에 진술했다. 최 씨는 재판 과정에서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계획적 범행으로 판단했다. 재판부는 "채권·채무 관계에 대한 분노가 있어도
2024-11-07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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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취해 경찰들 '퍽퍽'…'빙그레 3세' 김동환 사장 벌금 500만원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술에 취해 경찰관들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빙그레 오너가 3세 김동환(41) 사장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서부지법 형사10단독 성준규 판사는 7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사장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 김 사장은 6월 17일 오전 서울 용산구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술에 취해 소란을 피우다 주민 신고로 출동한 경찰관 2명을 폭행해 지난 8월 22일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112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폭행한 경위를 볼 때 책임이 가볍다 볼 수 없다"고 지적했다. 다만 범행 후 반성하고 있고, 피해를 본 경찰관이 선처를 호소하는 점 등을 형량 산정에 고려했다고 말했다. 앞서 검찰은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구형했다. 김 사장은 김호연 빙그레 회장의 장남이자 오너가 3세다. 2014년 빙그레에 입사해 2021년 1월 임원으로 승진했고 올해 3월 사장직에 올랐다.
2024-11-07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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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리스가 코로나 예방" 희대의 사기극 벌인 남양유업…그 최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불가리스가 코로나19 바이러스를 77.8% 저감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감기 바이러스인 인플루엔자바이러스(H1N1)는 99.999%까지 사멸했다." 코로나19의 위세가 한창이던 2021년 4월 13일 남양유업은 심포지엄을 열어 이같이 발표했다. 그 같은 정보가 미리 새어 나가기라도 한 걸까. 잠잠하던 남양유업 주가는 4월 9일부터 급등하기 시작했다. 전날 30만4214원이었던 주가는 9일 7.19% 뛰었고, 다음 거래일인 12일과 13일에도 각각 6.71%, 8.51% 상승했다. 14일에는 최고 48만6145원까지 찍으며 불과 4거래일만에 59.8%나 폭등했다. 그러나 이는 사기였다. 다수의 전문가들이 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고 반박했고, 질병관리청도 '사람을 대상으로 한 연구가 없다'며 선을 그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도 '법을 위반해 제품을 홍보한 것'이라며 곧장 고발하겠다고 나섰다. 식품표시광고법 제8조
2024-11-07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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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한지 겨우 한달만에…20대 공무원 숨진 채 발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근무한 지 한 달 된 20대 9급 공무원이 자택 근처에서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전 7시55분께 인천 중구청 소속 9급 공무원인 20대 A 씨가 영종도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가 아파트 고층에서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하고 있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A 씨는 신규 임용된 공무원이며, 영종도에 있는 중구 제2청사에서 약 한 달 전부터 근무를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2024-11-07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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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아파트 지하주차장서 車 화재…주민 60명 대피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서 그랜드카니발 차량에 불이 나 주민 등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5시 53분께 수원시 팔달구 한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주차된 그랜드카니발 차량에서 불이 났다. 소방 당국은 장비 31대와 대원 등 93명을 투입해 20분 만에 완전히 진화한 뒤 건물 내 배연작업을 진행했다. 이 화재로 주민 등 60여명이 대피했으며,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최초에 불이 난 카니발 외의 다른 차량은 별다른 피해를 보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카니발의 엔진룸 쪽에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단락 등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CCTV 확인 결과 외부 요인으로 인해 발생한 화재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2024-11-07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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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때리지 마" 부친 살해하고 자수한 30대男 검찰 송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70대 아버지를 살해하고 자수한 남성이 검찰로 넘겨졌다. 7일 서울 서부경찰서는 존속살해 혐의로 구속된 A 씨를 검찰로 송치했다고 밝혔다. A 씨는 지난달 27일 서울 은평구에 있는 다세대 주택에서 어머니에게 술값을 달라며 욕하는 아버지를 둔기로 때려 숨지게 한 혐의(존속살해)를 받는다. A 씨는 둔기로 아버지를 살해한 뒤 3일 넘게 시신을 방치했다. A 씨는 범행 후 모친과 함께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다 실패한 후 경찰에 자수했다. 경찰은 오랜 기간 가정폭력에 노출돼 온 A 씨가 사건 당일 또다시 가정폭력이 발생하자 우발적으로 아버지를 살해한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경찰에 아버지가 가정 폭력으로 어머니와 자신을 괴롭혀왔다고 진술한 걸로 알려졌다. 수년 전 가정폭력 신고가 접수된 적이 있었다고 한다. A씨는 지난달 31일 '며칠 전 아버지를 살해했다'는 취지로 경찰에 직접 신고했다. 그는 신고 전 어머니와 극단적 선택을 시도하기도 한 것으
2024-11-07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