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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무서워" 철창 만들어 가둔 60대女…심각한 사회 문제 됐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마약 문제가 심각한 태국에서 어머니가 집에 감옥을 만들어 마약 중독자인 아들을 가두는 일이 일어나 충격을 주고 있다. 10일(현지시간) 태국 현지 매체 카오솟에 따르면, 태국 동부 부리람주에 사는 A(64·여) 씨는 자신의 집에 철창으로 감방을 만들었다가 적발됐다. 그는 마약에 중독된 42세 아들이 최근 재활 과정을 거치고 풀려나자 아들을 가두기 위해 감방을 만들었다고 당국에 진술했다. 아들이 자신과 이웃에 피해를 줄까 두려워서 그랬다는 것이다. A 씨는 "20년간 나는 끊임없는 두려움 속에서 살았다"고 심정을 털어놓았다. 아들이 수십 년간 마약을 하는 동안 재활이 실패했고, 그 사이 행동이 점점 더 공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해졌다는 것이다. 타위 섯성 법무부 장관도 지난 7일 국가 마약 예방·통제·문제 해결 위원회를 소집해 이 사건을 언급하며, 단순한 마약 밀매범 단속 이상의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강조
2024-11-11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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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망치는 아버지 쫓아가 흉기로 수차례…30대男 집행유예 선처 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버지를 흉기로 수차례 공격해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집행유예로 선처받았다. 인천지법 형사12부(부장 심재완)는 존속살해미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33) 씨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고 11일 밝혔다. A 씨는 지난 7월 11일 오후 7시 42분께 인천시 서구 자택에서 아버지 B(62) 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자신을 피해 도망가는 아버지를 뒤쫓아가 10여 차례 흉기를 휘둘렀다. 그는 범행 후 스스로 112에 신고했다. B 씨는 머리 뒷부분과 왼쪽 손목을 흉기에 찔려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그는 따로 사는 아버지가 찾아와 어머니와 이혼한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면서 "젊은 나이에 돈은 벌고 있느냐"고 잔소리를 하자 화가 나 범행했다고 진술했다. B 씨는 법정에 나와 "모든 잘못은 내가 했다. 아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재판부는 A 씨가 어릴 때부터
2024-11-11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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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여친 살해범'은 30대 미용사…"신상공개 하라" 여론 빗발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 8일 경북 구미에서 전 여자친구와 그 어머니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30대 미용사에 대해 신상을 공개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은 가운데, 경찰이 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11일 경찰에 따르면, 경북경찰청은 전날 살인 등 혐의로 구속된 A 씨에 대한 신상정보공개 여부를 검토 중이다. A 씨는 지난 8일 경북 구미시 한 아파트 복도에서 전 여자친구(30대)와 그 어머니(60대)에게 흉기를 휘둘러 전 여자친구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어머니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범행 후 직접 경찰에 신고했으며 현장에서 체포됐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피해자와 올해 초부터 약 4개월간 사귀다가 관계가 나빠진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자는 7월부터 최근까지 A 씨를 스토킹 혐의로 3차례 경찰에 신고했으며, A 씨의 스토킹 이후 바깥을 오갈 때면 어머니와 늘 함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2024-11-11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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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상 모욕' 美유튜버…'편의점 라면 쏟은 혐의'로 검찰 송치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 등 부적절한 행동으로 지탄을 받은 미국인 유튜버 소말리가 편의점에서 난동을 부린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유튜버 조니 소말리를 지난 6일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다고 11일 밝혔다. 그는 지난달 17일 서울 마포구의 한 편의점에서 노래를 크게 틀고 컵라면에 담긴 물을 테이블에 쏟는 등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자신을 제지하는 편의점 직원에게 욕설을 하기도 한 것으로 파악됐다. 소말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같은 영상을 올렸다. 소말리는 지난달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평화의 소녀상에 입을 맞추는가 하면 일본 전범기를 걸고 '독도 아니고 다케시마', '위안부는 합법적으로 돈을 받고 일했다' 등의 망언을 해 비난을 샀다. 그는 폭행과 마약 등 혐의로도 경찰에 고발된 상태다. 일부 유튜버와 누리꾼들은 그를 응징하겠다고 공언했고,
2024-11-11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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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 162㎝ 70㎏도 비만 아니다" 믿었던 BMI의 배신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우리나라는 현재 체질량지수(BMI) 25 이상이면 '비만'으로 분류하고 있다. 성인 여성 신장 162㎝라면 65.6㎏일 경우, 남성 신장 173㎝라면 74.8㎏일 경우 BMI가 25다. 그런데 실제로는 BMI 25 부근에서 사망 위험이 가장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전문가들은 비만 기준을 BMI 27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령 162㎝ 여성은 70.9㎏ 이상, 173㎝ 남성은 80.8㎏ 이상이 돼야 비만이라는 것이다. 건강보험연구원은 지난 8일 열린 한국보건교육건강증진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2002∼2003년 일반 건강검진을 받은 성인 847만 명의 BMI와 사망 위험 연관성을 21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를 발표했다. BMI(Body Mass Index)는 몸무게(㎏)를 신장의 제곱(㎡)으로 나눈 값으로, 비만의 가장 대표적인 척도다. 우리나라는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지역 기준에 따라 BMI 18.5&si
2024-11-11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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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살 넘어 독신이면 자궁 적출해야" 日 극우 정치인 망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일본 극우 정치인이 저출산 대책이라며 "여성이 30세를 넘으면 자궁을 적출해야 한다"는 망언을 해 지탄을 사고 있다. 11일 현지 공영방송 NHK 등에 따르면, 일본보수당 대표 햐쿠타 나오키는 지난 8일 한 유튜브 프로그램에서 "예를 들어 여성은 25세를 넘어 독신인 경우 평생 결혼할 수 없는 법을 만들든지 30세를 넘으면 자궁을 적출한다든가"라고 발언했다. 그가 어떤 취지에서 그같은 발언을 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출산을 기피하는 여성에게 징벌을 내려야 한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햐쿠타 대표가 "이것을 좋다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 소설가의 SF(과학소설)"라고 전제한 뒤 해당 발언을 하기는 했지만, 비판은 빗발치고 있다. 결국 그는 10일 나고야시에서 기자들과 만나 SF라고 전제했음을 재언급하고 "내 주장은 아니다"라면서 "이 정도 일을 하지 않으면 사회구조를 변
2024-11-1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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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작은방 갇혀 20㎏으로 굶어죽은 아내…50대 남편의 최후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청각·지적장애를 앓는 아내를 집안 작은방에 가둬 심각한 기아 상태로 사망하게 한 5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형사12부(부장 어재원)는 8일 감금·유기치사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59)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A 씨는 2022년 11월∼2023년 1월 장애가 있는 데다 건강마저 좋지 않았던 아내 B(54) 씨를 대구 서구 주거지 작은방에 가두고 제때 끼니를 챙겨주지 않는 등 방치해 기아 상태로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됐다. A 씨는 아내가 방에서 나오지 못하도록 거실로 통하는 출입문을 장롱으로 막고, 외부로 통하는 출입문에는 자물쇠를 채웠으며, 창문도 열지 못하게 못을 박았다. A 씨는 장애가 있는 아내와 평소 대화가 잘 통하지 않는 것 등에 불만을 품고 이같은 일을 벌였다. 아내는 지난해 1월 초 작은방 뒷문으로 나와 마당으로 이르는 통로로 이동하던 중 A 씨를 부르며 갑자기 쓰러졌다. A 씨는 쓰
2024-11-08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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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과 열애' 악플 시달린 한지민…"선처 절대 없다" 악플러 고소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밴드 잔나비의 멤버 최정훈과의 열애 사실이 공개된 후 악플에 시달린 배우 한지민 측이 악플러를 고소했다. 한지민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8일 "한지민에 대해 지속적으로 악의적 비방과 인신공격을 일삼고 무분별한 허위 사실을 유포한 정황을 확인하여 법무법인을 선임한 후 서울 강남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각종 SNS, 온라인 커뮤니티, 카페, 포털 사이트 등에서 한지민에 대해 공공연하게 행해지고 있는 명예훼손과 모욕에 대해 지속적으로 강경하게 법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한지민을 포함한 BH엔터테인먼트 소속 배우에 대한 악의적 비방과 근거 없는 억측 및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악플러들에게 엄중히 경고한다"며 "온라인 상에서 저희 소속 배우들의 명예를 훼손하고 인격을 모욕하는 행위는 명백한 범죄행위이며, 합의와 선처는 절대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강조했
2024-11-08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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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한다" 흉기난동 벌였는데 응원받은 50대…"살해의도는 없었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1조4000억원 대 가상자산 사기 혐의를 받고 있는 이형수 하루인베스트 대표를 흉기로 찌른 50대 남성이 살인 혐의를 부인했다. 서울남부지법 형사12부(부장 당우증)는 8일 살인미수 혐의로 구속기소된 강모(50) 씨의 첫 공판을 열었다. 강 씨는 지난 8월 28일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린 이 대표의 공판을 방청하던 중 피고인석에 앉아 있던 이 대표를 흉기로 찔렀다. 이 대표는 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강 씨 측은 법정 소동을 일으킨 점과 범행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살해 의도는 없었다'며 살인미수가 아닌 특수상해 혐의를 주장했다. 강 씨 측은 지난 9월 법원에 강 씨의 정신감정 신청서를 제출한 바있다. 수사 당시 강 씨는 하루인베스트가 출금을 중단해 63억 원 상당의 손해를 입어 범행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변호인단에 따르면 강 씨는 금전적인 피해를 입은 후 1년여간 칩거하다 이 씨의 재판을
2024-11-08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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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베 전단지 뗐다가…'재물손괴범' 몰린 여중생 결국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파트 엘리베이터 거울에 붙은 비인가 게시물을 뜯은 여중생에 대해 경찰이 재물손괴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지만, "나도 잡아가라"는 비판 여론이 쏟아지자 무혐의로 판단을 뒤집었다.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달 25일 A 양의 재물손괴 혐의에 대해 혐의가 없다고 판단, 검찰에 불송치 의견으로 보완수사 결과를 통보했다고 7일 밝혔다. 검찰은 지난 5일께 A 양에 대해 최종 불기소 처분을 내렸다. A 양은 지난 5월 11일 용인시 자신의 아파트에서 엘리베이터를 타고 집에 가던 중 거울에 붙어있는 종이 전단지를 뜯었다. 거울을 보던 중 전단지가 시야를 가리자 이를 떼어 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전단지는 아파트 내 주민 자치 조직이 하자보수에 대한 주민 의견을 모으기 위해 부착한 것이었다. 관리사무소가 부착을 허가하지 않은 비인가 게시물이었다. 그런데도 경찰은 A 양을 재물손괴 혐의가 있다고 판단해 검찰에 송치했다. 또 게시물을 뜯은 다른 주민
2024-11-08 11: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