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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셀 최대로 '꾹' 밟았다"…행인 둘 목숨 앗고 '급발진' 주장한 70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지난 9월 부산 해운대에서 인도로 돌진해 보행자 2명을 숨지게 한 뒤 '급발진'을 주장했던 70대 벤츠 운전자는 사고 직전 제동 페달(브레이크)이 아닌 가속 페달(액셀)을 밟은 것으로 확인됐다. 13일 부산 해운대경찰서에 따르면, 70대 벤츠 운전자 A 씨의 차량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국과수)에 보내 감정을 의뢰한 결과 등을 바탕으로 이같이 결론 내렸다. A 씨는 지난 9월 12일 오후 1시 12분께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구청 어귀삼거리에서 벤츠 차량을 운전하던 중 인도 위로 돌진해 행인 2명을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사고 직후 현장에서는 급발진을 이야기했으나, 경찰 공식 조사에서는 "가속페달을 밟았는지, 제동 페달을 밟았는지 정확한 기억이 없다"고 진술해왔다. 국과수 감정 결과 차량의 가속·제동 페달 모두 정상적으로 작동했으며, 제동 불능을 유발할 만한 기계적 결함은 발견되지 않았다. 급발진
2024-11-13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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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0개 내놔" 대형로펌 해킹하고 협박한 30대…경찰 수사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국내 한 대형 로펌(법무법인)이 '해킹한 내부 자료를 유포하겠다'는 협박을 받아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13일 법조계에 따르면, 국내 10대 로펌 중 하나로 꼽히는 A 로펌은 지난 8월 공갈미수 혐의로 이모(33) 씨를 수사해달라며 서울 서초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 씨는 A 로펌을 찾아가거나 이메일을 수차례 보내 '해킹으로 회사 자료를 빼냈다. 비트코인을 주지 않으면 자료들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가 요구한 비트코인은 30개로 13일 기준 약 37억원에 달한다. 이 씨는 'Trustman0'이라는 해커를 통해 1.4TB(테라바이트) 분량의 자료를 넘겨받았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씨는 로펌 측에 외장하드를 건네주며 자료를 확인해보라고 했으나 법무법인 측은 바이러스 감염 등을 우려해 이를 확인하지는 않았다. 로펌 자체 조사 결과 해킹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2024-11-13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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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내가 사면 떨어지냐"…치솟던 비트코인, 9만 달러 코 앞에서 반락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 이후 끝을 모르고 급상승했던 비트코인이 12일(현지시간) 9만 달러선을 눈앞에 두고 하락세로 돌아섰다. 12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11시 30분 현재 비트코인 1개 당 가격은 1억2155만원이다. 이날 16시를 전후로 1억2800만원선을 찍은 이후 5% 가량 하락했다. 미국 코인베이스를 기준으로 할 경우, 비슷한 시각 9만 달러를 돌파할 기세로 오르다 8만9900 달러대를 찍은 뒤 5% 가량 급락했다. 미 동부 시간 이날 오전 8시 45분(서부 시간 오전 5시 45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8만5505달러에 거래됐다. 매수세가 9만 달러선 벽에 막히면서 그동안 급등으로 차익 실현을 노리는 매물이 대거 쏟아지며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가상자산도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3440달러대까지 올랐다가 3231달러로 떨어졌고, 솔라나도 225달러의 고점을 찍은 후 20
2024-11-12 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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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하면서 사기 수법 익혔나…9억 챙긴 경찰 간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아버지 공장에 불을 질러 보험금을 타낸 현직 경찰 간부가 붙잡혔다. 보험금을 노리고 자신의 공장이나 사업장에 불을 지르는 것은 고질적인 보험사기 유형 중 하나다. 경북경찰청은 이같은 일을 벌인 40대 경찰 간부 A 씨를 보험사기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했다고 12일 밝혔다. A 경위는 2022년 12월 8일 아버지가 운영하던 경북 예천군 보문면 마스크 공장에 공범 2명이 불을 지르도록 한 뒤 보험사로부터 보험금 9억1000만원을 타낸 혐의를 받고 있다. 소방 당국은 화재 발생 당시 해당 마스크 공장에서 4억9000만원의 재산 피해가 난 것으로 추산했다. 석연치 않은 화재에 수사를 계속해오던 경찰은 지난 9월 공범들(구속)로부터 자백을 받아내며 사건의 실마리를 풀었다. 공범들은 방화 대가로 약 1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조사됐다. 직접 불을 지른 공범 2명 외에 불구속된 다른 공범 1명은 방화 혐의로 송치됐다.
2024-11-12 2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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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한 여친을 위해" 자수한 20대男…나란히 실형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음주운전을 하다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를 낸 20대 여성과 그 대신 자신이 운전했다고 자수한 20대 남성이 모두 실형을 선고받았다. 청주지법 형사2단독 안재훈 부장판사는 12일 재물손괴, 특수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구속 기소된 20대 남성 A 씨에게 징역 2년을 선고했다. 또 음주운전, 범인도피 등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20대 여성 B 씨에게는 징역 1년을 선고하되, 법정구속을 하지는 않았다. 이들은 지난 4월 29일 오전 5시 45분께 충북 진천군 덕산읍에서 한 상가로 돌진한 SUV의 탑승자다. A 씨는 당시 출동한 경찰에게 자신이 운전했다고 진술했고, 음주 측정 결과 면허 취소 수준인 혈중알코올농도 0.08% 이상의 만취 상태로 나타났다. A 씨는 경찰에 "소주 6병을 마신 뒤 여자친구를 태우고 20㎞가량 운전했다"고 진술했다. A 씨가 자신이 운전했다고 했기에 B 씨에 대한 음주 측정은 이뤄지지 않았다. 그러나 경찰이 CCTV를 확인
2024-11-12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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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서 한국인이라고 도와줬더니"…강도로 돌변한 20대 한국인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필리핀에서 숙소를 내어 준 한국인 상대로 강도질을 한 한국인 2명이 붙잡혔다. 12일(현지시간) 현지 일간 필리핀스타에 따르면, 필리핀 현지 경찰은 A(28) 씨와 B(28) 씨 등 한국인 2명을 강도·강요 등 혐의로 체포했다. 이들은 필리핀 수도 마닐라 인근 파라냐케 시티의 한 아파트에서 한국인 C 씨로부터 돈 14만 필리핀페소(약 336만원)와 휴대폰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C 씨는 일자리와 숙소가 없는 A 씨를 자신의 아파트에 잠시 묵게 해줬다고 한다. 배은망덕하게도 A 씨는 B 씨를 몰래 아파트에 들어오게 한 뒤 함께 C 씨를 폭행했다. 이들은 현금 4만 필리핀페소(약 96만원)와 카지노 VIP 카드를 빼앗았으며, C 씨로부터 강제로 카지노 카드 비밀번호를 알아내 10만 필리핀페소(약 240만원)를 인출했다. 이들은 아파트를 떠났다가 C 씨의 다른 소지품을 더 훔치려고 아파트로 되돌아오기도 했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이후 붙잡혀
2024-11-12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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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장서 시민에 돌진, 35명 사망, 43명 부상…중국서 참변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중국에서 소형 오프로드 차량이 광장의 시민들에게 돌진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2일 중국 광둥성 주하이시 공안국은 전날 오후 7시48분(현지시간)께 판모(62) 씨가 소형 오프로드 차량을 몰고 주하이시 체육센터 내부로 돌진해 센터 내 도로에서 운동 중이던 시민들을 쳤다고 밝혔다. 이 사고로 35명이 숨지고 43명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가 발생한 곳은 현지 주민들이 운동과 산책을 위해 자주 찾던 약 400m 길이의 보행자 전용 구역이어서 많은 인명 피해가 난 것으로 보인다. 판 씨는 차에서 칼을 들고 목 부위 등을 자해했으며, 경찰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을 찾지 못해 조사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판 씨가 이혼 후 재산 분할 결과에 불만을 갖고 이 같은 사건을 일으킨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 홍콩 명보는 현장 목격자들을 인용, "회색 오프로드 자동차 한 대가 (광장을) 왔다 갔다 하며 추돌한 뒤 도
2024-11-12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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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송재림 사망. 향년 39세.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배우 송재림이 12일 향년 39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송재림은 이날 낮 12시 30분께 서울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점심 약속을 한 친구가 송재림 거주지에 방문했다가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현장에서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별다른 범죄 혐의점을 찾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여의도성모 장례식장에 차려졌다. 송재림은 2009년 영화 '여배우들'로 데뷔했고, 2012년 MBC 드라마 '해를 품은 달'로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리기 시작했다. 이후 '꽃미남 라면가게', '감격시대', '투윅스', '굿바이 미스터 블랙', '착하지 않은 여자들', '우리 갑순이', '서핑하우스', '너의 노래를 들려줘
2024-11-12 1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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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추행 누명 쓰고 나락갈 뻔"…'피겨 스타' 이해인, 대반전 썼다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교제 중이던 남자 선수를 성추행했다는 누명을 쓰고 선수생명이 끝날 뻔 했던 피겨 스케이팅 이해인(19·여)이 법원에서 누명을 벗으며 부활의 신호탄을 쐈다. 법원은 이해인의 행위가 추행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대한체육회가 내린 징계를 정지했다. 12일 이해인 측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은 이날 이해인이 낸 징계 효력정지 가처분을 인용했다. 선수 자격을 일시적으로 회복하게 된 것이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진행된 피겨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중에 숙소에서 음주를 하고, 남자 후배 A 선수를 자신의 숙소로 불러서 추행 등 성적 불쾌감을 느끼게 하는 행동을 했다는 의혹을 샀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이해인에게 3년 자격정지 징계를 내렸다. 선수생명을 위협할 수도 있는 수준의 징계였다. 이같은 징계는 논란을 샀다. 이해인이 당시 A 선수와 교제 중이었다고 주장하며, 성추행 사건 전후로 서로를 '자기', '여보'
2024-11-12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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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나정 아나 "필리핀서 마약했다. 죽을 것 같아"…횡설수설 글 썼다 삭제, 무슨 일?
[헤럴드경제=김성훈 기자] 김나정 아나운서가 '필리핀에서 마약을 투약했다'고 SNS에 글을 올렸다가 삭제해 논란이 되고 있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지난 12일 자신의 SNS에 "어젯밤 마닐라발 대한항공 인천행 11시 비행기가 늦춰졌다"라며 "공항직원, 승객, 이미그레이션 모두가 저를 촬영하고 트루먼쇼처럼 마약운반 사태를 피하려고 제가 캐리어와 가진 백들을 모두 버리고 대한항공 타지 않고 다시 나왔다"라고 썼다. 이어 "제가 필리핀에서 마약 투약한 것을 자수한다"라며 "그것을 가지고 저의 과대망상으로 어떤 식으로든 죽어서 갈 것 같아서 비행기 못 타겠다"라고 적었다. 군데군데 맞춤법이 틀리고 내용도 횡설수설해 정확한 의미 파악이 힘든 이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다. 김나정 아나운서는 이같은 글을 쓰기에 앞서 필리핀 마닐라의 한 호텔에서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라고 도움을 요청하며
2024-11-12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