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섹션]'닥터' 배소은 "부산 영화제로 먼저 알려져 부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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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닥터' 배소은 "부산 영화제로 먼저 알려져 부담됐다"

기사입력 2013-06-12 16:43

[OSEN=전선하 기자] 신예 배소은이 지난해 열린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파격 드레스로 주목 받은 것과 관련해 뒤늦은 소감을 밝혔다. 배소은은 12일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에서 열린 영화 ‘닥터’(김성홍 감독) 언론 배급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작품이 아닌 부산에서 먼저 알려진 점이 부담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닥터’에서 박순정 캐릭터를 연기한 배소은이 아니라 그냥 배소은이라는 점에서 부담이 됐다. 관객들이 많이들 보러 와주셔서 (부산에서의 배소은이 아닌) 조금 다른 배소은을 만나러 와주셨으면 고맙겠다”고 조심스레 말했다. ‘닥터’를 통해 스크린에 데뷔하는 배소은은 “잠을 한숨도 못잤다”고 밝히는 등 긴장감을 털어놓기도 했다. 배소은이 극중에서 맡은 역할은 폐쇄적이고 가학적인 성형외과 전문의 남편으로 인해 꼭두각시 같은 결혼생활에 답답함을 느끼고 외도를 저지르는 박순정 캐릭터. 그는 이날 이 같은 역할을 연기하기로 결심한 이유 또한 밝혔다. 배소은은 “학교 교수님에게 ‘실종’ 감독님의 작품을 촬영하고 있다고 하니까 ‘꼭 해야겠니’라고 하시더라. 하지만 김성홍 감독님이 이전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