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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에서 꿈을 펼치는 청년들의 아름다운 도전…‘2024년 청년마을 페스티벌’ 개최
14일부터 15일까지 서울숲에서 열려
14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서 열린 ‘청년마을 페스티벌 개회식’에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과 청년마을 대표들이 기념 세레모니를 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헤럴드경제=이태형 기자]#‘괜찮아마을’ 이 소재한 전남 목포시는 과거 전국 3대 항구, 6대 도시로 꼽히며 관광 자원이 풍부했지만, 원도심 쇠퇴로 인한 공동화와 인구 유출이 지속되고 있는 지역이다. 2018년 행정안전부 청년마을로 선정된 후 청년들이 지역에서 새로운 삶의 기회를 찾고, 창업할 수 있도록 청년 활동 공간과 컨설팅을 제공했다. 관광 상품과 서비스를 개발해 청년들의 지역 정착을 도왔고, 이와 같은 모델은 청년마을을 전국으로 확대하게 된 최초 모델이 됐다.

행정안전부는 14일~15일 이틀간 서울시 서울숲 가족마당에서 ‘2024년 청년마을 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2회째를 맞는 페스티벌은 ‘지역에서의 꿈을 찾아가는 청년들이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곳’이라는 의미를 담아 ‘청년마을휴게소’라는 주제로 열렸다.

청년마을 사업의 성과를 공유하고 청년마을이라는 브랜드를 수도권 청년들과 시민에게 알리고 소통하는 장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페스티벌에는 토크콘서트, 청년예술가 공연, 청년마을별 부스, 이벤트 존 등으로 구성돼 진행됐다.

페스티벌의 첫 테이프는 김선태 충주시청 주무관이 ‘지역소멸 위기 속 지역 홍보’라는 주제로 충주시 유튜브 운영사례를 설명하며 청년들과 만나는 토크콘서트를 진행했다.

청년예술가 공연 코너에서는 뮤지컬 배우 소냐의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삑삑이의 삐에로 마임과 가수 하림 등의 공연이 진행된다.

특히 청년마을들도 공연에 직접 참여, 태안(오락발전소)과 의성(나만의성)의 밴드 공연, 문경(달빛탐사대)과 의령(홍의별곡)의 국악공연도 준비됐다.

청년마을 부스에서는 청년마을별로 지역살이와 일거리 실험 등 특색있는 프로그램을 홍보하고, 술빚기, 목공, 디제잉(DJ)을 비롯한 다양한 체험활동을 제공해 청년마을이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현장에서 느낄 수 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14일 오후 서울시 성동구 서울숲에 마련된 청년마을 지역 부스를 찾아 청년들과 프로그램 체험을 하고 있다.[행정안전부 제공]

이번 페스티벌에는 함께 참여한 친구, 연인, 가족이 소중한 장면과 시간을 남길 수 있도록 ‘인생네컷’과 로컬을 옮겨 놓은 미니 로컬 포토존, 부스별 스탬프 투어와 같은 이벤트도 마련됐다.

올해는 행안부에서 선정한 청년마을 외에도 지자체에서 직접 선정・운영하는 지역형 청년마을도 참여했다.

이상민 행안부 장관은 ‘최강로컬 39개 청년마을에서 만나요’라는 피켓 퍼포먼스로 페스티벌의 성공을 응원하고, “이번 페스티벌을 통해 많은 국민들이 청년마을의 특색있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경험하면서 지역에서의 삶에 관심을 갖는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년마을 사업은 지역 청년의 유출을 방지하고 외지 청년의 유입을 통해 지역에 활력을 높이는 사업으로, 행안부가 2018년부터 2023년까지 총 39개의 청년마을을 지정해 전문가 컨설팅 및 사업비 등을 지원해왔다.

5105명이 청년마을 프로그램에 참여했고, 이 중에서 638명이 지역에 이주 및 정착해 생활인구 확대, 지역경제 활성화 등을 통해 지역에 새로운 활력이 되고 있다.

행안부는 또 청년마을 프로그램 참여 후 정착을 희망하는 청년의 주거와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부터 지자체와 협력해 ‘공유주거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지난해까지 8개 지역에 각 10억원씩 총 80억원의 특교세를 지원했다.

thlee@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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