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점, 인턴 챙겼는데 유튜버까지 돼야 해?” 자기소개 영상, 괴로운 취준생
“취업하려면 유튜버라도 해야 해?” 입사 지원에 준비하려고 스튜디오를 뒤져본다. 어디서 촬영하는지, 어떤 옷을 입어야 할지, 어떤 콘셉트를 보여줄지 고민이다. 요즘 취업준비생들의 풍경이다. 코로나 사태 이후 영상 소개 전형이 입사에 확대 적용되면서다. 촬영한 적합한 장소와 촬영 장비, 간단한 편집까지 두루 갖추기도 부담스럽다. 일부 업계에서만 요구하던 ‘영상 전형’은 코로나 사태 이후 대면을 대체할 수 있는 채용 전형으로 대폭 확대됐다. 엔데믹으로 대면 면접은 다시 가능해졌지만, 영상 전형은 향후에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 따르면, 코로나 사태 이후 자기소개 영상을 서류 전형에 포함하는 채용 방식이 점차 늘고 있다. LX인터내셔널은 지난 인턴십 채용에서 텍스트 문항을 대폭 줄이는 대신 2분 분량의 영상을 제출하도록 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도 2021년도 영업분야 인턴 모집부터 90~120초 분량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