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내린 1.25%로 전격 인하하면서 국고채 금리는 역사상 최저치를 찍었다.
기준금리 하락 효과가 당분간 향후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일각에서 제기되는 기준금리 추가인하에 대한 기대감은 채권가격을 더욱 높일 것이란 예상도 있다.
10일 한국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9일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전일보다 3.3bp(1bp=0.01%) 하락한 1.345%를 기록하며 사상 최저점을 찍었다.
단기채인 1년물 역시 1.352%로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으며, 중장기채인 5년물도 1.425%로 최저였다.
장기물인 10년물과 20년물, 30년물도 각각 1.660%, 1.766%, 1.792%로 역사상 저점으로 내렸다.
윤여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미국을 중심으로 대외금리 상승압력이 높아지는 구간이 지연된 부분까지 고려할 때 7월 금통위까지는 ‘밀리면 사자’의 매수국면이 지속될 것으로 본다”며 “올해 채권을 싸게 사는 기회를 잡는 것이 쉽지 않다”고 봤다. 3분기까지 국고채 3년물은 1.30~1.45%, 국고채 10년물은 1.60~1.83%의 금리변동폭을 가질 것으로 예상했다.
윤 연구원은 “기준금리 인하에도 살아있는 정책기대는 금리레인지를 여전히 좁게 만들 것”이라며 “미국 금리정상화 또한 올해 잘해야 1번 정도에 그친다면 국내금리 상승견인력은 부족할 것”으로 진단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추가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을 낮게보고, 국고채 금리가 박스권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신동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성장경로의 높은 불확실성과 향후 통화정책이 경제지표 결과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한은 총재의 발언으로 연내 추가 금리인하 가능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유지됐다”면서도 “미연준의 금리인상 경계감을 고려하면 이제는 금리인하 기대를 추가로 선반영하기는 어렵다”면서 기준금리 인하 기대 형성 이후 채권금리하락이 이어지기 어려운 환경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채권금리는 기준금리 인하로 하락한 수준에서 다시 박스권을 형성할 전망”이라며 “금리 상승시마다 저가 매수 관점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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