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가르비녜 무구루사(4위·스페인)가 여자 테니스 ‘지존’ 세리나 윌리엄스(미국)를 꺾고 프랑스오픈서 생애 첫 메이저 우승을 차지했다.
무구루사는 5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스타드 롤랑가로스에서 열린 프랑스오픈 테니스 여자단식 결승에서 세계랭킹 1위 윌리엄스에 단 한 세트도 내주지 않고 2-0(7-5 6-4) 완승을 거뒀다.
지난해 윔블던 결승에서 윌리엄스에 패했던 무구루사는 이로써 생애 첫 메이저 정상에 오르는 기쁨을 맛봤다. 우승 상금은 200만 유로(약 26억4000만원)다. 무구루사는 다음주 세계 랭킹에서 2위에 오르게 된다.
디펜딩챔피언 윌리엄스는 올해 호주오픈 결승에서도 안젤리크 케르버(3위·독일)에게 져 준우승했다.
무구루사는 윌리엄스가 올해 메이저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치며 예전의 압도적인 기량을 보여주지 못한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윌리엄스를 이을 새로운 강호로 떠올랐다.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는 약물 파문에 휩싸였고 빅토리야 아자란카(벨라루스), 페트라 크비토바(체코) 등은 꾸준한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무구루사는 경기를 마친 뒤 “오늘 결승전은 완벽했고 매우 행복하다. 윌리엄스가 파워풀한 선수라 나도 최대한 강하게 맞서려고 한 게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윤성(양명고)은 오를란두 루스(브라질)와 한 조를 이룬 주니어 남자복식 4강에서 미오미르 케크마노비치(세르비아)-카스퍼 루드(노르웨이) 조를 2-1로 꺾고 결승에 진출했다. 정윤성-루스 조는 결승에서 이샤이 올리엘(이스라엘)-패트릭 리클(체코) 조를 만나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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