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진영 기자]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50.9세인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지난 5월 26일부터 31일까지 직장인 1405명을 대상으로 ‘체감 퇴직연령’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잡코리아는 설문에 직장인들에게 ‘현실적인 상황을 고려했을 때 몇 세까지 회사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하는가’를 개방형으로 질문해 이를 응답자의 성별, 직급별, 근무기업 형태별, 직무별로 교차 분석했다.
직장인들이 예상하는 본인의 퇴직 연령은 지난해 같은 조사에서 집계된 52.1세보다 1.2세 낮아진 50.9세로 조사됐다. 특히 여성 직장인, 대기업 재직자, ITㆍ디자인직에 종사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체감하는 퇴직연령이 낮은 편이었다.
성별에 따라 분석해 보면 남성 직장인들이 생각하는 퇴직연령(51.7세)이 여성 직장인(49.9세)들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 분석해 보면 공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체감하고 있는 퇴직연령이 평균 54.8세로 가장 높았으며 뒤 이어 중소기업 50.8세, 대기업 48.8세 순으로 대기업 직장인들의 체감 퇴직연령이 가장 낮았다.
사원급(51.7%)이 예상하는 퇴직연령이 가장 높았으며 뒤 이어 부장급(51.4세), 임원급(51.3세), 과장급(50.2세), 차장급(50.1세), 대리급(49.3세) 등의 순이었다. 회사의 중간관리자 역할을 맡고 있는 대리, 과장, 차장급들이 예상하는 퇴직 시기가 타 직급에 비해 빠른 게 눈에 띈다.
직무별로는 ‘서비스직’ 분야에서 근무하고 있는 직장인들이 자신의 퇴직 연령을 평균 53.1세로 진단했으며 ‘생산/기술직’은 52.8세, ‘영업/영업관리직’은 51.0세, ‘재무/회계직’은 50.2세, ‘인사ㆍ총무직’은 49.7세, ‘마케팅ㆍ홍보직’은 49.4세, ‘기획직’은 48.6세, ‘IT/정보통신직’과 ‘디자인직’은 각각 47.0세 순이었다.
최근 전반적으로 국내 기업경영 상황이 좋지 않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어서인지 응답자들 중 상당수(66.0%)는 현재의 고용상태에 불안감을 느끼고 있었다. 또한 정년 때까지 자신이 고용안정성을 보장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응답자들도 18.6%에 불과했으며, 73.0%는 어느 정도 정년이 보장되는 공무원 등으로 직업 전환을 생각해 본 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