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미래동력 창출·교역확대 등 韓中경제장관회의서 中에 협력제안 온라인 실크로드등 4개분야 MOU
한국과 중국이 함께 꿈을 꾸는 이른바‘ 한중몽(韓中夢)’ 실현을 위한 동북 3성 등에서의 지역협력과 아시아 인프라 투자 활성화 등을 위한 금융협력, 미래성장동력 창출, 교역 활성화를 위한 규제완화 등의 협력이 한층 강화된다.
한국은 특히 북한ㆍ중국ㆍ러시아 등 3국의 경제교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중국 훈춘의 물류단지 개발과 러시아 자루비노항 개발에서의 협력을 중국에 제안했다. 또 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를 한국에 서 개최할 것을 제안했다.
한ㆍ중 양국은 27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한국의 유일호 부총리 겸 기 획재정부 장관과 중국의 쉬사오스(徐紹史)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장관) 을 수석대표로 하는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갖고 이러한 분야의 협력을 강화 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유 부총리는 ▷일대일로(一帶一路)-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연 계를 통한 훈춘 물류단지 개발 등 동북3성 지역협력 확대 ▷내년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연차총회의 한국개최 등 금융협력 확대 ▷불필요한 규제 장벽 제거 및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서비스ㆍ투자 후속협상 추진 ▷미래신성장 산업 등 성장엔진 모색 등 4가지 상생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유 부총리는“ 세계 경제성장세의 둔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최근 글로벌 공조의 정신은 약화되고 있다”고 지적하고“ 한국과 중국은 서로의 특색과 장점이 조화를 이루어 시너지 효과를 낼수 있도록 긴 호흡을 가지고 노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체적으로 한국은 일대일로-유라시아 이니셔티브 협력과 관련해 ▷금 융ㆍ투자지원 ▷공동연구 ▷기업매칭▷개발협력 등 네 분야의 실무그룹을 구성해 중국 훈춘 물류단지 개발, 러시아 자루비노항 개발을 시범사업으로 추진할 것을 제안했다. 훈춘 물류단지의 경우 물류창고업과 유통업, 임가공 업 단지개발을, 자루비노항의 경우 항만 개발과 철도 등 연계인프라 건설을 제안했다.
중국 측도 이러한 제안에 대해 공감하며, 동북3성을 중심으로 양국의 이 니셔티브 연계를 강화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제3국 공동진출 협력의 경우, 정보공유를 강화하고, 애로사항 해소등을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등 다자개발 금융기구 등을 활용한 금융지원 방안을 모색하고, 일대일로 관련 인프라사업에 우선진출해 나가기로 했다.
한ㆍ중 경제장관회의는 경제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협의체로 1999년 이후 매년 양국에서 교차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회의는 지난해 12월 한ㆍ중자유무역협정(FTA) 발효 이후 처음 열리는 것으로 양국 경제협력을 한단계 발전시켰다는 데 의미가 있다.
이해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