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금지약물 징계로 2016 리우올림픽 출전 길이 막힌 전 수영 국가대표 박태환이 지난달 이미 국제스포츠중재재판소(CAS)에 중재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태환 측은 지난달 26일 CAS에 중재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도핑 규정 위반으로 경기단체에서 징계를 받은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는 국가대표가 될 수 없다는 대한체육회 규정에 대한 중재 신청이다. 박태환은 2014년 9월 실시한 금지약물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타나 국제수영연맹(FINA)으로부터 지난 3월 2일까지 18개월 동안 선수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FINA 징계에서 풀린 박태환은 지난달 리우 올림픽 경영 국가대표 2차 선발전에 자유형 100m·200m·400m·1,500m 등 네 종목에 출전해 모두 FINA가 정한 리우 올림픽 A기준기록을 통과하며 우승했지만 대한체육회 규정에 따라 태극마크를 달 수 없다.
박태환의 중재 신청을 받은 CAS는 지난 12일 대한체육회에 팩스로 사실관계 확인을 요청하는 문서를 보냈다. CAS는 5일 안에 현재 상황 및 체육회의 입장을 알려달라고 했다.
박태환은 이런 가운데 지난 10일 대한체육회장 면담도 요청해 오는 25일 체육회 측과 만나기로 했다. 박태환 측은 체육회의 최종 결정을 들어보겠다면서 보류 요청을 해 현재 중재 절차는 일시 중단된 상태다. 박태환 측은 체육회장 면담 후 CAS에 중재 재개를 요청하게 될 전망이다.
과연 CAS가 대한체육회의 규정을 ‘이중 징계’로 지적하며 박태환의 손을 들어줄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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