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지헌 기자] 최근 펀드 자금이 안전 자산을 찾아 이동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신흥 시장으로 유입되는 펀드 자금의 규모가 5월 들어 축소된 탓이다.
최근 삼성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주식형 펀드가 그간 선진시장을 중심으로 이탈되다가 5월 이후 신흥지역에서도 펀드플로우도 약화되고 있다”며 “9~13일 한 주 동안 주식ㆍ채권형 펀드 모두 신흥지역에서 흐름이 약화됐다”고 밝혔다.
김수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선진지역은 Global 펀드를 제외하고 전 지역에서 자금이탈이 발생했다”며 “북미지역은 4월 말 FOMC 이후 유출이 크게 확대된 뒤 지난주 유출규모는 다소 안정화됐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아시아태평양 지역과 서유럽 지역은 2월 초 이후 순유출이 지속되고 있는데, 각각 116억6500만달러, 347억6600만달러가 유출됐다”며 “신흥지역의 경우 2주연속 순유출이 확대되는 국면으로, 2억달러가 유출된 남아메리카 지역의 경우 자산 규모대비 자금 이탈 정도가 크다”고 밝혔다.
또 “채권형 펀드는 신흥지역의 자금유입이 약화되며 전체적인 유입규모는 감소했다”며 “선진지역은 Global펀드의 유입이 축소됐고 신흥지역의 경우 GEM(Global emerging market) 펀드를 제외한 전 지역이 소폭 순유출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이어 “국내주식형 펀드는 10주연속 자금 이탈이 발생해 지난주 3076억원이 유출되며 3월 이후 4조2000억원이 유출됐다”며 “신흥아시아지역 펀드 등의 자금 유출 현황을 볼 때 외국인의 국내 증시 매도압력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