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순식 기자] 현대상선 용선료 협상 데드라인인 오는 20일을 앞두고 현대상선과 선주들의 협상이 막바지로 접어들고 있다.

현대상선은 총 용선료의 28.4%를 인하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한 상태다.

컨테이너선ㆍ벌크선 등 선박의 종류나 용선계약 체결 시기에 따라 목표로 삼은 인하 폭은 다르지만 총 용선료를 기준으로 계산하면 28.4%를 절감하는 것이 목표인 것. 하지만, 현재로선 현대상선이 목표를 완전히 달성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앞서 현대상성은 일부 벌크선의 경우 지난해 이미 선사들로부터 용선료를 할인받은 바 있다. 이 때문에 채권단이 용선료 협상의 성패를 판단할 때에는 미리 절감한 비용도 고려하는 등 더 여유를 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채권단이나 업계에서는 아무리 여유를 주더라도 25% 이상은 비용절감을 이뤄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금융당국과 채권단은 늦어도 20일까지는 현대상선으로부터 용선료 협상 결과를 보고받은 이후 구조조정 절차에 대한 판단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현대상선과 함께 구조조정 수순에 돌입한 한진해운도 최근 협상단을 꾸려 해외 선사들과 용선료 인하 협상에 착수했다.

현대상선과의 형평성이나 글로벌 해운동맹의 재편 움직임 등을 고려하면 한진해운은 늦어도 7월 말까지는 협상을 종료해야 할 전망이다. 일각에서는 현대상선의 협상 결과가 한진해운의 협상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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