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슈섹션] ‘대부도 토막 살인사건’의 범인 조성호는 피해자의 시신을 상ㆍ하반신으로 절단한 뒤 나온 장기를 쓰레기봉투에 담아 유기했다고 진술했다.
9일 종합편성채널 ‘채널A’에 따르면 조성호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의 시신에서 나온 장기는 흉기로 훼손한 뒤 쓰레기봉투에 담아 버렸다”고 말했다. 지난 3일 경기도 안산 대부도에서 발견된 피해자의 상반신 사체에는 주요 장기들이 모두 사라진 상태였다.
조성호의 진술대로라면 피해자의 장기는 생활쓰레기와 뒤섞여 폐기된 것으로 추정된다. 조성호는 잔혹한 범행 후에도 평소처럼 SNS에 자신의 근황을 소개하는 등 지극히 태연한 모습을 보였다.
경찰은 이번 사건에 프로파일러(범죄 심리분석관)를 투입해 조성호가 타인의 감정에 공감하지 못하는 ‘사이코패스’인지를 검증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조성호가 경찰에 검거된 이후 동정심을 유발하는 언행을 해온 점을 미뤄 ‘소시오패스’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소시오패스란 목적을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는 반사회적 인격장애자를 이르는 말이다.
경찰은 10일 오전 살해 현장과 시신 유기 장소에서 현장 검증을 실시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