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내 책상은 모델X 생산라인 끝에 있다. 생산라인 옆 회의실에 슬리핑백을 두고 자주 이용한다.”
아이언맨의 실존 모델로 불리는 앨론 머스크 테스라자동차 설립자. 그가 지난 4일(현지시간) 테슬라자동차의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 도중 밝힌 말이다. 지독한 일벌레 머스크의 최근 일상이다.
그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미국 IT매체 테크인사이더에 따르면 판매가 13만2000달러인 전기차 모델X는 생산과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 모델X는 당초 예정보다 생산 시점자체가 크게 늦어졌다. 정작 인도되면서도 품질 문제가 제기돼 구설에 오르고 있다.
테슬라는 셋째줄 의자의 안전성 문제로 모델X를 리콜한 바 있다. 모델X의 상징처럼 여겨지는 팔콘 윙 도어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날 “차에 문제가 있어 공장에 머무르는 것은 아니냐”는 질문을 던졌다.
머스크는 “나는 내 책상을 보통 공장 안에 둔다”면서 “그때 그때 가장 중요한 곳으로 내 책상을 옮긴다”고 되받아쳤다. 그는 이어 “2분기가 끝날 때 쯤이면 공장에서 내가 보내는 시간이 크게 줄어들 것”이라며 품질 문제 해결을 자신했다.
머스크는 이날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생산할 계획이라고 선언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