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그린벨트(개발제한구역) 해제지역 개발에 속도가 붙으면서 건설사들이 알짜물량을 선보인다. 택지지구 조성과 도시개발로 인한 교통망 확충과 생활 인프라 조성으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업계와 지자체에 따르면 이달부터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에 공급되는 물량은 22개 단지 1만7922가구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경기 하남 현안ㆍ미사지구 3111가구, 경기 시흥 은계지구 3429가구, 경기 남양 진건ㆍ지금지구 8240가구, 경기 고양 향동지구 3142가구 등이다.

경기 하남 미사지구는 지난 2009년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청약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 분양된 4개 단지는 모두 전타입 1순위 마감됐다. 특히 대출심사 강화에도 지난 3월에 분양한 ‘e편한세상 미사’는 특별공급을 제외한 총296가구 모집에 4249명이 접수하면서 평균 14.35대 1의 청약경쟁률로 완판됐다.

하남시 인근 공인 관계자는 “넓은 녹지공간과 강남 생활권에 반한 젊은 수요자들이 많다” 며 “입주를 시작하면서 기분양된 아파트는 보통 3000만원, ‘미사강변 푸르지오1차’는 최고 1억원 가량의 프리미엄이 형성됐다”고 말했다.

경기도 남양주 다산신도시도 비상 중이다. 진건ㆍ지금지구는 지난해 4월부터 민간 아파트가 공급되며 수요자들이 몰렸다. 지난해 11월 분양된 ‘다산신도시 한양’은 평균 15.76대 1로, ‘자연&e편한세상 자이’는 평균 9.38대 1로 각각 1순위 마감됐다.

경기 하남시에서는 미사지구와 그린벨트 해제 6년여 만에 도시개발이 잰행되는 현안지구에서 분양물량이 집중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 하남시 현안1지구 2ㆍ3블록에 ‘하남 힐즈파크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하 3층, 최고 22층, 12개 동, 전용면적 59~141㎡, 총 814가구로 구성된다. 제일건설은 6월 하남 미사강변도시 A33블록에 ‘하남미사지구 제일풍경채’를 공급한다. 전용면적 84~99㎡, 총 713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경기 시흥 은계지구에서는 중견사 물량이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이달 호반건설은 시흥 은행동 은계지구 C3블록에 ‘시흥 은계 호반써밋플레이스(아파트 816가구ㆍ오피스텔 317실)’를 공급한다. 6월에는 우미건설이 시흥 은계지구 C1블록 ‘시흥 은계 우미린 1차(731가구, 전용 101~106㎡)’와 B3블록 ‘시흥 은계 우미린 2차(475가구, 전용 84㎡)’를 각각 분양한다.

경기 남양주에서는 다산신도시가 조성되는 진건ㆍ지금택지지구에 8200여 가구가 쏟아진다. 현대엔지니어링이 6월 남양주시 진건읍 다산진건지구 B9블록에 분양하는 ‘다산신도시 힐스테이트(1283가구)’를 시작으로 금강주택의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1차(944가구)’와 ‘다산신도시 금강펜테리움1차(1304가구)’가 공금될 예정이다.

강태욱 우리은행 부동산 자문위원은 “서울 접근성이 좋은 수도권 그린벨트 해제지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와 쾌적한 주거환경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도시개발에 따른 인구 유입과 인프라 조성으로 가치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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