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대우 기자]보건복지부는 사우디아라비아 보건부 대표단이 지난 24일 방한해 양국 간 보건의료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방한은 지난 2월 양국 간 보건의료협력합의서에 따른 후속조치로 간호사 연수, 메르스 등 감염병 공동 연구, 질병관리본부 설립 자문 등을 함께 논의하고자 이뤄졌다.

대표단은 먼저 연세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국내 3개 간호대학을 찾아 강의실과 임상 실습장 등을 둘러보고 사우디 간호사의 국내 연수 협력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이어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성모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을 방문해 병원 정보화 시스템, 빅데이터를 활용한 의료정보 분석, 정밀의료 기술 이전 등을 논의했다.

한국의 건강보험제도에 대한 관심도 이어졌다. 대표단은 전 국민 건강보험 실시, 보험재정 효율화,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 방안 등에 대해 집중적으로 다뤘다. 특히 대표단은 질병관리본부를 찾아 자국의 질병통제센터 구축을 위한 조직·인력 운영 방안, 설립 경험 등을 자문하고 감염병 대응 연구 현황 등을 논의했다.

사우디 측 수석 대표인 알 샤리프 기획 및 보건경제 차관보는 “질병통제시스템,의료인력 연수 시스템 등 한국의 수준 높은 보건의료제도를 전수받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국과 사우디 양국은 협력 논의를 보다 구체화해 오는 5월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보건기구(WHO) 총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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