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영훈 기자] 1분기 ‘깜짝 실적(잠정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의 확정 실적 발표(28일)를 앞두고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잇따라 상향 조정되고 있다. 그럼에도 증권가에선 1분기보다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와이즈에프엔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잠정실적 발표 이후 2분기 영업이익 전망치(24개 증권사 평균)가 5조6749억원에서 6조1486억원으로 8.35% 상승했다.
증권사별로 보면 유진투자증권(6조7710억원), 키움증권(6조7000억원), 신한금융투자(6조6630억원), KTB투자증권(6조150억원) 의 영업이익 전망치 상향이 두드러진다. 최근 한달사이 유진투자증권 22.9%, 키움증권은 18.5%, 신한금융투자 15%, KB투자증권은 17.6%나 전망치를 상향했다.
한국투자증권도 6조5200억원으로 5.4%올렸고, 현대증권 6조3200억원(8.3%), 미래에셋대우 6조2880억원(7.8%), 삼성증권 6조1800억원(6.4%)으로 상향했다.
이같은 영업이익 상향에도 불구하고, 1분기보다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에 6조6000억원의 영업이익(잠정실적)을 올렸다고 지난 7일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분기(6조1400억원)보다 7.49% 증가한 것으로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깜짝실적(어닝 서프라이즈)’으로 평가된다. 전년 동기(5조9천800억원)보다는 10.37%나 증가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갤럭시S7과 원화약세로 인해 실적 서프라이즈를 기록하였지만 호실적이 2분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면서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IM부문 수익성이 재차 하락, 영업이익이 전분기대비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1분기 깜짝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120만원~130만원대 박스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뛰어난 1분기 실적이 2분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렵다는 전망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도현우 미래에셋증권연구원은 “추가적인 주가 상승이 가능하려면 2분기에도 전 분기 수준의 높은 이익이 유지되는 모습을 보여야 한다”고 말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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