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 상반기 서울 대표국산마 가릴 마지막 무대 - 서울마주협회장배 우승 ‘해마루’부터, ‘소통시대’, ‘파워시티’, ‘선봉’ 우승 혼전 예상
[헤럴드경제=조범자 기자]‘상반기 최강 국산마 가리자!’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가 경마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오는 17일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화려하게 펼쳐진다.(제9경주, 국산, 2000M, 4세 이상, 레이팅오픈)
총상금 2억5000만원이 걸린 이번 대상경주는 레이팅과 성별에 관계없이 국산 4세 이상이기만 하면 누구나 출전할 수 있어 최고의 기량을 보이고 있는 경주마들이 무서운 속도경쟁을 펼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무엇보다 경마팬들의 시선을 사로잡는 건 이번 대상경주가 상반기 서울을 대표할 최강 국산마를 가리는 마지막 무대이기 때문이다.
올해 편성된 대상경주 중 성별과 레이팅에 구분 없이 서울 국산마들이 기량을 겨루는 무대가 모두 4차례 있는데,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가 상반기 마지막 대회다. 그리고 11월에 총상금 7억원이 걸린 대통령배가 열린다. 때문에 이번 헤럴드경제배 대상경주는 상반기 피날레를 장식하는 무대이자 대통령배의 전초전으로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우승 후보들도 쟁쟁하다. 지난 1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해마루’를 비롯해 경쟁자인 ‘소통시대’와 ‘파워시티’, ‘선봉’이 각축을 예고하고 있다.
▶ 해마루 (한국, 거, 5세, R97, 5조 우창구 조교사)=레이팅이 97이다. ‘구만석’과 함께 출전 경주마 중 가장 높다. 지난 3월에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 출전해 예상을 뒤엎고 깜짝 우승을 차지했다. 데뷔 후 첫 대상경주 우승이었다. 당시 ‘소통시대’와 ‘선봉’을 누르며 짜릿한 역전승을 연출했던 만큼, 이번 경주에서도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힌다. 다만 출전횟수에 비해 1900M 이상 경주경험이 단 4차례에 불과하고, 우승과 준우승 경험이 적다는 점이 약점이긴 하다. 하지만 지난해 8월 펼쳐진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는 ‘피노누아’, ‘구만석’ 등을 누르며 3위를 차지하기도 해 이번 경주에서도 우승을 노려볼 만하다. 기본적인 순발력과 종반의 탄력을 고루 겸비하고 있어 상황에 맞는 작전 구사가 용이하고 경주 전개가 자유롭다는 점도 큰 장점이다.
통산전적 25전(8/3/4/2/0), 승률 32%, 복승률 44%, 연승률 60%.
▶ 소통시대 (한국, 거, 5세, R94, 35조 하재흥 조교사)=지난해 ‘스포츠조선배’ 대상경주에서 ‘천년동안’과 ‘해마루’를 제치고 우승했다. 두 달 후 펼쳐진 ‘대통령배’에서도 4위를 기록하며 실질적인 렛츠런파크 서울 대표 국산마로서 면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14년 3월 이후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를 제외하고는 모두 1700M 이상 경주에 출전, 장거리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자신감도 겸비하고 있어 주시할 필요가있다. 장거리 경주에 걸맞은 추입능력 외에 스피드도 함께 갖추고 있어 이번 경주에서도 기대가 높다. 통산전적 29전(7/4/7/3/1), 승률 24.1%, 복승률 37.9%, 연승률 62.1%.
▶ 선봉(한국, 수, 4세, R91, 48조 김대근 조교사)=2014년 7월 데뷔무대를 가진 이래 총 18번의 경주에 출전해 이중 14회 입상한 렛츠런파크 서울 대표 국산마다. 2000M 경주에는 단 한차례 출전하여 순위를 차지하진 못했지만, 대신 1800M 경주에는 4차례 출전, 우승 및 준우승을 3차례나 거머쥐었다. 지난해 11월 1등급으로 승급됐으며, 지난해 12월에는 1등급 승급전인 1800M 경주에서 쟁쟁한 1등급 최강마들을 물리치며 준우승을 차지하는 저력을 보이기도 했다. 선행, 추입 전개가 가능한 전형적인 자유마로서 상황에 맞는 작전구사가 가능하고, 장거리경주에 대한 경쟁력도 갖추고 있어 기대를 모은다.
통산전적 18전(6/6/0/0/2), 승률 33.3%, 복승률 66.7%, 연승률 66.7%.
▶ 파워시티(한국, 거, 5세, R93, 14조 이신영 조교사)=승률 50%로 출전마들 중 가장 높다. 지난해 8월 펼쳐진 ‘일간스포츠배‘ 대상경주에서 우승후보인 ’뉴화이트삭스‘와 ’메니머니‘를 제치고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렛츠런파크 서울의 명마 계보를 이은 경주마이기도하다.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하여 초반부터 선두경쟁에 적극 가담할 수도, 직선주로에서 힘을 발휘할 수도 있는 강자다. 올해는 줄곧 1400M이하 거리에만 출전했기에 장거리 경험이 부족한 건 사실이지만, 데뷔 이래 1800M 이상 경주에 5번 출전하여 우승과 준우승을 4차례 차지했던 저력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통산전적 18전(9/2/2/1/0), 승률 50%, 복승률 61.1%, 연승률 72.2%.
anju1015@heraldcorp.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