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PD수첩’이 ‘1인 인터넷 방송’에서 일부 10대 BJ들의 노출 논란을 조명했다.

12일 방송된 MBC ‘PD수첩’에서는 ‘빗나간 욕망 - 1인 인터넷 방송의 늪’ 편이 전파를 탔다.

1인 인터넷 방송을 운영하는 10대 여성 BJ들은 별풍선을 받으면 옷을 벗고 섹시댄스를 추는 등 음란방송을 자행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자신이 운영하는 방송에서 “돈 주면 뭐든지 다 한다”고 밝혀 충격을 더했다.

한 인기 BJ는 과거 방송 중 ‘김길태 성폭행 퍼포먼스’로 영구 정지를 당하고 방송에 복귀했다. 이후에도 두 중학생에게 5L의 간장을 쏟아부어 또 다시 1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에서 영구 정지를 처분을 받았으나, 6개월 후 다시 방송에 복귀하는 등 해당 BJ는 여전히 문제를 불러 일으키고 있다.

미성년자와 성관계 방송을 진행한 BJ는 현재도 버젓이 1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를 옮겨 다니며 유사 성행위를 방송하는 등 여전히 선정적인 소재로 큰 수익을 올리고 있는 상태.

여러 차례 제재를 받았던 BJ가 비슷한 소재로 방송 진행을 계속하는 것도 문제가 되고 있다. 현직 BJ는 방송정지 되었던 BJ가 빠르게 방송에 복귀할 수 있었던 이유를 털어놨다. ‘1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업체는 기업의 이익을 위해 ‘봐주기’식 제재로 BJ를 처벌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BJ가 1인 인터넷 방송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방송 사이트와 맺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속칭 ‘엔터’라 불리는 에이전시가 1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와 유착 관계를 맺고 있는 정황도 드러났다. 한 에이전시 관계자는 “에이전시 같은 경우 아무도 못 건드린다. 영구 정지 막아주고, 회사에서 뒤 봐주는 게 많다. 영구 정지는 전화 한 통이면 풀린다”고 말했다.

한편, ‘1인 인터넷 방송’ 사이트 업체는 사측에 위임된 자율 규제를 명확한 기준 없이 BJ에게 ‘봐주기’식으로 적용하는 것이 아닌지 의심되는 가운데, 해당 사이트 업체는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된 입장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