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윤정희(진주) 기자] 경남지역 이전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채용이 눈에 띠게 늘고 있다.
경남 진주로 이전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공사)의 경우 올해초 130명 공채에 나서 이중 10%인 13명을 지역인재로 뽑았다. 그간 LH공사의 지역인재 채용비율이 2% 미만에 그쳤던 것과 비교해 대폭 늘어난 셈이다.
지난해, 국토교통부에서 발표한 ‘2015년 말 기준 전국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 지역인재 채용결과’에 의하면, 경남의 지역인재 채용실적은 18.2% 수준으로 2014년(11.9%)대비 6.3%나 상승했다. 이는 부산시에 이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은 수치다.
이같은 결과는 그동안, 경남도가 안정적인 청년일자리 창출을 위해 2013~2014년 동안 이전공공기관과 ‘지역인재 우선 채용확대 협약’을 맺고, 지역내 대학생을 한명이라도 더 채용시키기 위해 관련기관과 적극적인 노력을 해왔기 때문이다.
또한 최근 경남도는 경남은행과의 금융기관트랙에 이어 베트남 중국 등 해외트랙 협약까지 체결하는 등 지역인재 고용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처럼 경남이전 공공기관들의 지역인재 채용이 확대되면서 양질의 일자리가 대폭 늘어 경남지역 청년들에게 큰 희망이 되고 있는 것.
경남도는 11일 오후 2시 진주 서부청사 회의실에서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10개 이전공공기관 인사부서 관계자와 간담회를 갖고, 이전 공공기관에 더 많은 지역인재를 채용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기관별 올해 채용계획 설명과 경남도의 청년 일자리시책을 소개하고, 갈수록 어려워지는 취업여건 속에 도내 청년들이 선호하는 최고 양질의 일자리를 늘리는 방안이 모색됐다. 경남도는 진주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과의 상생방안을 협의하고 지역인재 채용확대 대책을 집중 논의했다.
또한, 채용설명회 및 취업박람회 개최 시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해 각 기관이 산ㆍ학ㆍ관 네트워크를 구축해 취업정보 제공과 채용확산에 적극 참여키로 했다.
손병규 고용정책단장은 “지방의 우수한 인재들이 고향에서 공부하고 일하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청년 일자리창출을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고 도정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며, 이전 공공기관이 지역인재 채용에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