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순천)=박대성 기자] 전남 순천에서 3선(비례포함)에 출마한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에 도장을 내민 더불어민주당 노관규 후보가 쉰 목으로 “한 번만 도와달라”며 눈물로 호소, 지지자들에 ‘짠한’ 울림을 전하고 있다.
11일 더민주 노관규 캠프에 따르면 노 후보는 10,11일 이틀 간 순천 웃장(웃시장)과 도심 곳곳을 누비며 “노관규를 도와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특히 전날 장날을 맞아 웃장 입구에서 호소한 눈물의 유세는 단연 압권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우리순천 정말로 한 번 고민해 주십시오. 우리순천이 또 다시 박근혜대통령을 도와드려야 하는지 정말로 고민해달라”고 호소했다.
노 후보는 이어 “누구는 ‘여왕폐하’에 이쁨 못받을까봐 울지만, 노관규는 시민 여러분께 또 버림받을까봐 운다”며 젖은 목소리로 눈물을 훔쳤다.
‘여왕폐하’라는 언급은 강력한 통치권을 행사중인 박근혜 대통령을 빗댄 표현으로, ‘친박핵심’으로 분류되는 이정현 의원을 겨냥해 비판한 것으로 해석된다.
노 후보는 이어 “온갖 반대를 무릅쓰고 2013순천만정원박람회를 추진안했으면 오늘날 순천이 어떻게 됐겠느냐”며 “서울에서는 할 수 없는 것들이 여기 순천에 있어야 한다”고 도시발전 구상을 강조했다.
더불어 “정원관련 산업을 빠른 시간내에 풀어내야 하는데, 순천발전은 4년 전 노관규가 떨어지고 모든 것이 멈춰져 있다”며 거듭 지지를 호소했다.
노 후보의 웃장 유세는 동영상커뮤니티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져 있는데, 11일 오후 현재 조회수 5100건을 돌파했다고 노 캠프 측은 설명하고 있다.
순천에는 주요 정당에서 후보를 내 6명이 출마한 가운데 새누리당 이정현 의원과 더민주 노관규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엎치락 뒤치락 치열한 선두다툼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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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전남 순천 지역구 더민주당 노관규 후보가 10일 순천 웃시장에서 유세 도중 설움이 복받쳤는지 돌아서서 안경을 벗은 뒤 눈물을 훔치고 있다. 사진제공=노관규캠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