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병국ㆍ장필수 기자]“결혼외의 실질적인 가족관계 맺는 사람에게도 제도적 혜택 돌아가게 하겠다”

정의당의 비례대표 1번인 이정미 후보는 국회에 들어가서 가장 먼저 하고 싶은 일로 “생활동반자법 발의”를 꼽았다. 이 후보는 민주노동당 시절부터 당의 얼굴인 대변인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정의당 부대표다.

이 후보는 헤럴드경제와의 통화에서 “대한민국의 삶 구성이 상당히 변화해 1인가구시대가 되고 있다”며 “전통적인 가족에서 보장되는 사회적 혜택만으로는 부족해서 다양한 가족관계구성 안에서 가족 공동체의 혜택을 볼 수 있는 제도적 정비가 필요하다고 본다. (이런 것을 보완하는) 생활동반자법을 발의하고 싶다”고 했다.

그는 “남녀가 부부관계를 맺는 가족관계 외에도 경제적인 이유로 동거 등 실절적인 가족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있다”며 “그런 것들이 이미 사회적 삶의 양식으로 확산돼 있다. 그런 분들에게 가족관계 안에서 주어지는 제도적 혜택을 함께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결혼이라는 제도적 결합 외에도, 미혼모 등 가족 단위를 이루는 사람들에게 혜택이 돌아가게 하겠다는 설명이다.

이 후보는 비례대표 투표에서 정의당을 찍어야 되는 이유로 “정의당이 유일한 민생정당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공천과정을 봐서 알겠지만 국회 내 여러 정당이 기득권을 지키기 위한 밥그릇 싸움하고 있고, 공천과정에서도 막장 정치를 많이 보여줬다”며 “일관되게 정의당은 민생정당으로서의 역할을 꾸준히 해왔고 불평등이 심화된 한국사회에서 국민들 밥그릇 챙기는 역할을 제대로 해낼 수 있는 유일한 정당”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