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ㆍ4 지방선거 직전…수석 비서관 회의서 던진 메시지 -패색 짙었던 여당에 반전 계기
[헤럴드경제=최상현 기자]4ㆍ13 총선을 하루 앞둔 12일 박근혜 대통령이 내놓을 ‘메시지’에 정치권의 눈과 귀가 쏠려 있다. 지난 2014년 6ㆍ4 지방선거 직전 때처럼 이번에도 박 대통령의 메시지가 선거 당일 판세 전체를 흔들 수 있을 지가 관심거리다.
박 대통령은 12일 오전 청와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할 예정이다. 공교롭게도 이날은 총선 전날이어서 박 대통령의 국무회의 발언 내용과 수위에 관심이 집중된다.
‘진박 마케팅’, 새누리당의 ‘공천 갈등’ 여파로 여권의 과반 의석 달성이 불안해지면서 박 대통령의 존재감이 갖는 무게감이 더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단 총선과 관련해서는 불필요한 선거 개입 논란을 차단하는 차원에서 원론적인 발언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박 대통령이 던지는 메시지가 선거의 판도를 흔들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실제로 세월호 참사로 여권의 참패가 예상됐던 6ㆍ4 지방선거 이틀 전에 나온 박 대통령의 메시지는 선거의 판세를 뒤집었다.
박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수석 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면서 “이제 지방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며 “그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한 선거가 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경제 회복의 불씨를 살리고 경제 활력을 되찾는데 국민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번에도 박 대통령은 경제 상황을 우선적으로 언급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까지 지속적으로 경제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해 온 만큼 경제 회복에 대한 의지를 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 박 대통령은 지난달 10일부터 이달 8일까지 대구를 시작으로 부산, 충남 아산, 경기 판교, 충북 청주, 전북 전주 등 거의 전국을 순회하는 숨가쁜 경제 행보를 펼쳤다.
8일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는 “앞으로는 정말 창업이나 이런데 도움이 되는 법안들은 좀 지체 없이 빨리 빨리 통과시켜 주는, 그래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많이 주는, 이번에 선거가 진행이 되고 있는 20대 국회는 그렇게 확 변모되는 국회가 되길 여러분과 같이 기원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에 비춰볼 때 국무회의서도 유권자의 선택이 중요하다는 점이 강조될 가능성도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엄중한 경제 안보 위기 상황인 만큼 유권자의 한 표 한 표가 중요하다는 이야기 정도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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