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병기 선임기자]KBS 2TV 월화극 ‘동네변호사 조들호’는 박신양의 비중이 매우 높다. 그래서 자칫 여주인공의 활약이 잘 안보일 수 있지만 여주인공 강소라는 무리하지 않고 신입변호사라는 캐릭터와 어울리는 연기로 오히려 안정감과 존재감을 발휘하고 있다. 지금은 허당기가 있는 변호사지만 앞으로 직업인으로서의 성장도 기대하게 한다.
5일 방송된 4회에서는 강소라(이은조 역)가 박신양(조들호 역)과 공동변호사로서 찰떡 호흡을 자랑하며 재판 승소에 큰 공을 세우는 등 눈에 띄는 성장을 이뤄나가 관심을 집중시켰다.
북가좌동 재건축현장 노숙자 방화살인 사건을 맡은 이은조는 재판 결과를 좌지우지 할 목격자와 본격적으로 친해지기에 나섰다. 목격자와 함께 고스톱을 치면서 수준급의 실력까지 선보이는 등 목격자의 경계심을 허물며 결정적인 증거확보에 이바지 했다.
뿐만 아니라 그녀는 목격자가 앓는 치매에도 주목했다. 경험담을 토대로 불안해지면 치매증상이 심해지는 목격자의 특징을 파악해 치매 노인이 법정에서 편하게 증언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는 등 다방면에서 사건을 해결하려는 변화된 자세로 신입 변호사의 의욕과 사명감을 느끼게 했다.
이와 같은 이은조의 노력은 낯선 환경과 강압적인 분위기에 불안함이 폭주한 목격자를 안정시키는 데에 톡톡히 일조했으며 재판 승소에도 큰 영향력을 행사해 성공적인 변호로 시청자들까지 미소 짓게 만들었다.
허당기 뒤에 자리한 투철한 직업의식과 정의감은 이은조라는 변호사를 더욱 주목케 하는 상황. 특히 이은조 그 자체를 보여주고 있는 강소라의 열연은 캐릭터의 상황과 감정에 몰입할 수 있게 만들고 있어 앞으로의 활약에도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이은조 괜히 똑똑한 게 아니네요. 며느리랑 함께 들어올 때 소름”, “강소라 허당연기 장인인 듯. 그냥 이은조 같아요”, “신입이라 그런지 아직 모르는게 많은데 귀여움! 앞으로 더 똑 부러지는 모습 보여줬으면 좋겠네요”라는 의견을 올리고 있다.
한편, 신지욱(류수영 분)은 승리를 확신했던 방화살인 사건에서 조들호(박신양 분)에게 패소, 아버지 신영일(김갑수 분)마저 그의 패배에 “넌 아직 조들호에게 안 돼”라고 가슴에 못을 박아 자존심에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더욱 갈등이 심화될 조들호와 신지욱의 관계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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