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터운 팬층 확보한 개발사들 후속작 '공통점' - 장르별 독창성 강조한 게임성에 '눈길'
지난 2013년 지스타의 화제는 단연 '다음'이었다. 독창성과 게임성을 겸비한 대형 신작 3종을 터트리며 부스 방문객들의 시선을 한몸에 사로잡았다. '플래닛 사이드2'를 시작으로, '검은사막', '위닝펏' 등 이름값 만으로도 게이머들을 흥분하게 만들만한 타이틀들이 공개되면서 일약 스타덤에 오르기도 했다. 이후 마케팅 효과는 그대로 이어져 유저들의 이슈를 한 데 모으는데 성공한다. 실제로 각 게임들의 테스터를 모집할 때 마다 신청자들이 몰려 이름 값이 치솟는가 하면, 업계 관계자들도 이들 게임의 행보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그렇다면 유저들은 왜 다음을 주목하고 있을까. 그들의 타이틀을 분석해봤다.
[플래닛사이드2]
+ 개발사 : 소니온라인엔터테인먼트(SOE) + 장 르 : 대규모 FPS + 서비스일 : 2014년 상반기 예정 + 홈페이지 : ps2.daum.net
'플래닛사이드2'는 한마디로 전쟁을 소재로 한 게임이다. FPS장르로 기존 FPS와 비교하면 기본 조작법이나 플레이 방법은 대동소이 하지만 스케일면에서 차이가 크다. 이 게임은 500 vs 500 전투가 가능한 형태로 구성되는데, 아군팀과 적군팀으로 나뉘어져 실제 전쟁을 방불케 하는 전투를 펼친다. 마치 MMORPG에서 공성전을 하듯 특정 지역을 배경으로 서로 물고 물리는 전투를 통해 영역을 차지하는 형태로 게임은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다양한 탈것이나, 전략적 요소들을 활용해 전투를 함으로써 게임의 흥미를 더해갈 수 있다. 전 세계적으로 이와 같은 모토를 갖고 개발된 게임은 수십가지에 이른다. 그러나 최대 40대 40전전투 구현하는 것이 한계였다. 유일하게 이 작품의 전작 '플래닛사이드1'이 500 vs 500 시스템을 구현해 북미 유저들 사이에서 큰 사랑을 받았다. 국내에서도 이 작품의 인지도는 적지 않은 편. 대신 국내에서는 시리즈가 처음 공개되는 만큼 일부 리스크도 존재한다. 특히 SF장르에 그다지 익숙하지 않은 유저들이 존재하는 만큼 시스템 커스터마이징에 따라 승패가 갈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20~30대 남성 유저들이 군대에 복무한 경험들이 있는 만큼, 전쟁의 기분을 되살린 게임들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게 될 전망이다.
[검은사막]
+ 개발사 : 펄어비스 + 장 르 : MMORPG + 서비스일 : 2014년 하반기 예정 + 홈페이지 : black.daum.net '검은사막'은 굳이 설명이 필요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이미 2014년 최고 기대작으로 낙점 된 타이틀이다. 'RYL', 'R2', 'C9'를 개발해 잇달아 히트작을 만들어낸 김대일 사단의 신작으로 이미 왠만한 유저들은 게임을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다. 입이 떡 벌어질정도로 화려한 그래픽 퀄리티에 세밀한 캐릭터 콘트롤, 스케일이 다른 전쟁 시스템에 무역 및 하우징 시스템까지. 최근 MMORPG에서 가장 핫한 콘텐츠가 모두 녹아있으면서도, 세계적인 퀄리티를 자랑하는 수준까지 시스템이 구현되면서 이미 지난 2013년부터 이 작품은 기대작으로 자리잡았다. 최근 공개한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영상은 이 게임의 흥행 가능성을 판단하기에 가장 좋은 기준이다. 단순히 시스템 하나가 공개됐을 뿐인데, 각 커뮤니티사이트 상위권에는 '검은사막'의 캐릭터 커스터마이징 글이 등록됐고, 이를 기반으로한 패러디들이 줄을 이으면서 바이럴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보기도 했다. '검은사막' 처럼 개발 당시에서부터 인기를 끌며 관심을 한 몸에 받은 게임들 중 정액제 게임에 비교해보면 첫 달 수익으로만 150~200억원 이상 가치를 기대해볼 수도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위닝펏]
+ 개발사 : 온네트 + 장 르 : 스포츠(골프) + 서비스일 : 2014년 3분기 예정 + 홈페이지 : winningputt.daum.net
'샷온라인'으로 벌써 10년 넘게 온라인 골프게임 왕좌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온네트가 개발한 '위닝펏'은 마치 필드를 직접 뛰는 것과 같은 '리얼리티'가 발군인 게임이다. 이 회사의 전작 '샷온라인'은 전세계적인 인기를 끌며 글로벌 게임대회를 개최할 정도로 까지 인기를 끌기도 했다. 특히 '샷온라인'은 50대~60대 유저들 사이에서 압도적인 지지를 얻은 게임으로서 게임의 깊이와 흥행성을 동시에 인정받으면서 든든한 마니아층을 갖고 있는 게임이다. 이렇게 개발된 전작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신작을 개발, 국내 뿐만 아니라 해외 유저들 사이에서도 기대치가 높은 게임이다. 지난 1차 CBT에서 게임성을 인정 받았으며, 기존 마니아들 사이에서 합격점을 받았다. 기본 게임성인 '골프'를 즐기는 것에 집중했던 1차 테스트는 '라운딩을 도는 느낌이었다'와 같은 유저들의 평가를 받았을 정도다. 이에 개발사인 온네트는 '샷 온라인'으로 10년간 갈고 닦았던 부가 콘텐츠들을 업데이트하는 방법으로 추가 개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3분기 공개 이후 다음의 또다른 캐시카우가 되기에 충분하다는 평가다.안일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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