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 골육종 투병 도중 안타까운 생을 마감한 한국 쇼트트랙의 대들보 노진규. 현역으로 활동하던 노진규는 2011년 1500·3000m 슈퍼파이널 세계 기록을 갈아치운 실력파 선수였다. 이는 2003년 안현수가 세운 세계신기록을 8년 만에 경신한 기록이다. 당시 노진규는 ‘제 2의 안현수’로 불리며 기대를 한몸에 받았다.

세계적인 선수로 성장한 노진규는 해외 쇼트트랙 스타와의 인연도 깊었다.

이탈리아 쇼트트랙 선수 아리안나 폰타나는 2014년 1월 노진규가 암 투병 중이라는 사실을 알고 “월드 챔피언은 언제나 월드 챔피언이다. 인생에서 이기는 길을 걸어왔고 이 싸움에서도 이길 것이다! 나를 비롯해 많은 사람들이 당신을 응원하고 있다”는 격려 메시지를 보내 감동을 자아냈다.

한국과 선의의 경쟁자 관계인 폰타나는 평소 한국 선수들과 친밀한 교류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노진규는 3일 오후 골육종 종양이 악화돼 24세 나이로 사망하자, 전 세계 빙상계 간판스타들이 애도의 뜻을 표했다.

폰타나 역시 이날 “노진규는 언제나 파이터였고, 항상 나의 영웅들 중 한 명일 것”이라면서 “노진규는 나와 다른 선수들에게 진짜 챔피언이 무엇인지를 가르쳐줬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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