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새누리당의 경선 후유증이 대구ㆍ부산에 이어 통합창원시에도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난 19대 총선 당시 새누리당은 창원의창ㆍ창원성산ㆍ마산합포·마산회원·진해 등 지역구 모두를 차지했다.
그러나 이번 총선에선 선거운동 초반이지만 일부 지역구에서 야권후보 도전이 만많찮다.
새누리 도당위원장인 강기윤 의원 지역구인 창원성산, 새누리 3선 현역의원이 지키다 신인에게 공천장을 내준 마산회원 등이다.
창원성산 야권 후보는 새누리 후보를 오차범위 안에서나마 앞섰다.
마산회원에선 선거일이 하루하루 다가오는데도 경선 후유증이 제대로 아물지 않자 야권에 어부지리를 주지 않을까 새누리 후보측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두 곳에서 새누리당 후보로선 개인 지지도가 당 지지도를 따라가지 못하거나 정체된 반면 야권 후보는 개인지지도가 당 지지도를 훨씬 앞선 상태다.
새누리당은 창원성산을 ‘경합’으로, 마산회원은 ‘경합우세’로 분류했다.
창원성산에선 진보진영 간판인 노회찬 정의당 후보가 출마했다.
그는 지난 2월에는 진보성향 무소속 후보와 1차 단일화, 3월말에는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2차 단일화에 성공해 바람을 탔다.
후보 등록전 더민주ㆍ정의당 후보 동시 출마를 가정한 여론조사에서 노 후보는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를 넘지 못했다.
하지만 2차 단일화 이후 처음으로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www.nesdc.go.kr)에 등록된 여론조사에선 노 후보가 재선에 도전한 강기윤 새누리당 후보를 앞섰다는 결과가 나왔다.
와이티엔(YTN) 의뢰로 여론조사기관 엠브레인이 3월 31일~4월 1일 이틀간 진행한 유·무선 전화면접 조사(95% 신뢰수준에 오차범위 ±4.4%p)에서 노 후보(36.1%)가 강 후보(30.6%)를 오차범위 내에서 앞섰다.
이재환 국민의당 후보는 12.7%를 얻었다.
마산회원에는 윤한홍 새누리당 후보와 하귀남 더불어민주당 후보, 안성오 국민의당 후보간 3파전이 진행되고 있다.
이곳은 당내 경선에서 3선 의원을 무너뜨린 윤 후보가 여세를 몰아 본선에서 쉽게 이길 것이란 예상이 나온 지역이었다.
그러나 경선 후유증으로 지지표 이탈이 우려되는데다 더불어민주당이 지역기반과 인지도가 있는 후보를 후보등록 직전 전략공천하면서 새누리당이 내심 긴장하고 있다.
당내 경선에서 마산회원 새누리당 시ㆍ도의원 대부분은 안홍준 국회의원을 공개적으로 지지했다.
윤 후보가 안 의원을 누르는 경선 결과가 나오자 지역 새누리당 당원협의회 소속 당원들은 서울 새누리당 당사 앞에서 ‘윤한홍 후보 공천반대’ 시위까지 했다.
현재까지 시의원 1명을 제외한 마산회원 새누리당 시ㆍ도의원 상당수가 윤 후보선거캠프에 아직 합류하지 않고 있다.
홍준표 도지사의 절대적인 신임을 받으며 행정부지사를 역임한 윤 후보는 정치 신인인데도 고교 선배인 안 의원을 몰아붙여 공천장을 거머쥐는데 성공했다.
그런데 본선에서 경선 후유증이란 ‘복병’을 만난 것이다.
이와관련, 안 의원과 윤 후보는 2일 시내 호텔에서 만나 경선과정에서 빚어졌던 불협화음을 해소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경선과정에서 제기했던 고소고발을 취하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윤 후보 측은 “지역 조직을 추스려 본격적으로 뛴다면 이탈표가 돌아오는 등 대세에는 영향이 없을 것”이라며 승리를 예상했다.
나머지 창원의창ㆍ마산합포·진해는 여야 모두 새누리당 후보 우세지역으로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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