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유은수 기자] “야당의 영합주의적인 공약을 날카롭게 날 세워 비판해달라” <김종석 새누리당 공약본부장>
진지하다 못해 비장하다. 약 2주 앞으로 다가온 4ㆍ13 총선을 대하는 새누리당 비례대표들의 태도다.
새누리당의 역대 정당 지지율을 고려하면 이른바 ‘당선 안정권’에 포함된 인사들까지 ‘전문성 강조’와 ‘차별화’에 나섰다.
‘친박공천 역풍’ 등 당을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선거판의 의제를 정책 중심으로 환기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김종석 새누리당 공약본부장(여의도연구원장)은 31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소통24시, 365 공약실천단(이하 실천단)’ 제1차 회의에서 “비례대표는 지역 후보와 달리 공중전이기 때문에 분위기 조성에 적극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실천단은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후보자들로 구성된 일종의 ‘정책 싱크탱크’다.
김 본부장은 이날 행사에서 여의도연구원, 정책위원회, 공약개발본부가 6~7개월 동안 만든 공약집을 소개하며 “규제개혁, 청년독립 등 5가지 핵심 과제가 들어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강봉균 새누리당 공동선대위원장이 29일 발표한 ‘한국형 양적 완화’를 포함, 총 7개 공약 시리즈를 앞으로 차례로 공개할 것”이라며 “이는 야당과 전선을 형성하는 핵심이슈로 각 후보들은 직능의 전문성, 대표성을 활용해 현장과의 대화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김 본부장과 이군현 공동총괄본부장 등 선대위 지도부와 송 전 단장, 바둑기사 조훈현 9단 등 비례대표 후보자 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회의 이후 “실천단의 공약 입법안을 개원 후 100일 이내에 제출할 것”이라며 국민 앞에 선서를 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