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일본 최서단 섬인 요나구니지마(与那国島)에 28일 일본 육상자위대가 처음으로 배치됐다.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요나구니지마에 배치된 자위대는 레이더와 항공기 등 각종 장비를 동원해 센카쿠(尖閣ㆍ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 주변과 동중국해 일대의 중국 동향을 감시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일본 최서단의 군사기지는 미야코지마(宮古島)의 레이더 부대였다. 하지만 미야코지마의 자위대는 섬보다 서쪽에 위치한 요나구니 섬과 센카쿠 열도 일대를 365일 24시간 순시ㆍ감시할 수 없다는 단점을 가지고 있었다. 요나구니지마는 센카쿠 열도와 가장 근접한 섬 중하나로, 북쪽으로 약 150km 떨어진 곳에 중일 영유권 갈등지역인 센카쿠 열도가 있다.
일본 외무성 관계자는 이날 로이터 통신에 “중국 측이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둘러싼) 영해 침범을 반복하고 있다”며 “영토ㆍ주권에 대해 억지를 지속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일본 당국은 2018년까지 오키나와(沖繩)현 미야코지마와 이시가키지마(石垣島), 가고시마(鹿兒島)현 아마미오시마(奄美大島)에도 육상 자위대를 배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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