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전남 여수엑스포, 인천 덕적도 등 6곳에 300척 규모의 거점 마리나항만이 개발된다. 레저선박 대여업과 보관ㆍ계류업은 새로운 업종으로 만들어 요트 이용도 활성화할 방침이다.
해양수산부는 15일 국무회의를 거쳐 이같은 내용을 담은 ‘마리나산업 육성대책’을 발표했다.
마리나 인프라를 확충하기 위해 오는 2017년까지 6곳의 거점형 마리나를 우선 개발한다. 거점형 마리나는 해양관광 중심지나 마리나 관련 산업 클러스터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주요 지역에 조성하는 300척 규모의 마리나항만을 말한다.
사업 대상지역은 인천 덕적도와 전북 고군산, 전남 여수엑스포, 경남 명동, 울산 진하, 경북 후포 등이다. 향후 여건 변화를 봐가면서 개발시기나 개발규모는 조정될 전망이다.
또 마리나 항만 안에 주거시설을 허용하고, 마리나 시설에 대한 분양 및 회원제 근거를 마련해 리조트 등 다양한 개발이 이뤄지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마리나서비스 활성화를 위해서는 레저선박 대여업과 보관ㆍ계류업을 신설한다.
대여업으로 유휴 요트의 이용률이 높아질 경우 국민들은 기존 대비 저렴하게 요트를 즐길 수 있고, 요트 소유자 입장에서는 관리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레저선박 무시험 면허발급을 위한 교육이수시간 단축과 상업용 요트 해기사 승선요건 완화 등 적극적인 규제개선도 추진한다.
문해남 해수부 해양정책실장은 “마리나는 레저선박의 제조ㆍ유통은 물론 마리나항만의 개발ㆍ운영과 관련한 산업으로 고용창출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며 “적기 투자와 정책적 지원이 더해질 경우 충분히 경쟁력 확보가 가능하다는 판단에서 종합대책을 수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마리나는 30개며, 레저선박은 1만여척이다. 일본과 비교하면 20분의 1 수준에 불과하지만 최근 몇년새 수요 증가세가 가파르다. 레저선박 등록대수와 조종면허 취득자수는 최근 5년새 2배 이상 증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