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이한빛 기자] 엔화강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확대되는 가운데 일본과 경합도가 높은 업종에 대한 관심을 높여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김영일 대신증권 연구원은 “2016년들어 가장 큰 변화는 엔화 강세 반전”이라며 “2013년 이후 처음으로 고점과 저점을 낮추는 장기하락 전환패턴이 발견되고 있다”고 말했다.

엔화 강세 반전은 3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OMC)가 올해 금리인상 전망치를 낮춰 잡으며 확실해졌다. 도시마 이츠오 경제전문가는 최근 니혼게이자이신문 기고를 통해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가 12월에 비해 0.5%포인트 정도 인하됐다”며 “엔화강세가 중기적 추세로 정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진단했다.

이같은 엔화 강세는 일본 대표 수출업종인 자동차업종의 이익 전망치를 끌어내리고 있다. MSCI 재팬 자동차업종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2월 이후 내리막이다. 3월 들어서는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전환되기도 했다.

김 연구원은 “일본 수출기업 이익 전망치 하향은 여타 경쟁관계있는 기업들(자동차, IT, 하드웨어)에 기회가 될 것”이라며 “일본 글로벌 지배력이 높은 업종에서 그 효과가 클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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