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김은빈 인턴기자] 한 비누 제조 업체의 광고가 ‘과도한 칭찬 문구’로 소비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최근 SNS에서는 천연비누 제품을 판매하는 한 업체의 광고가 올라왔다.
광고는 처음 “혹시 오른쪽 비누가 더 커 보이시나요?”라며 크기가 다른 2개의 비누 사진을 제시했다. 소비자의 흥미를 끌어올리고자 ‘신기한 착시현상’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다음 광고 면에서 업체는 “그건 오른쪽 비누가 진짜 크기 때문이다”라면서 “우리는 이렇게 정직합니다”라고 한다.
소비자는 이 광고에 대해서 ”혹시 왼쪽이 더 크지 않을까 해서 계속 봤다” “반전이 있는 줄 알았는데 낚였다”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나온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독특한 광고네” “마케팅이 병맛(어이없는 컨셉) 같아서 신선하다“ 등의 의견도 있었다.

하지만 일각에선 “독특한 광고로 유쾌함을 주긴 하지만, 다소 과도하게 느껴지는 칭찬은 눈살을 찌푸리게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해당 비누 가격이 일반가보다 비싼 2만8000 원의 고가 제품임을 고려하면, 정확한 기준도 없이 ‘왼쪽 비누보다 크다는 이유로 과연 정직한 제품이라고 할 수 있느냐’라는 의문이다.
광고의 마지막 부분에는 “비누가 할 수 있는 모든 것. 그리고 그 이상”이라고 말한다.
실제 해당 제품을 산 소비자들은 “제품 겉면 곳곳마다 붙어 있는 ‘남자가 생기고’ ‘천 년을 살게 할’ 등의 과도한 칭찬 문구가 자칫 제품의 신뢰를 실추시킬까 우려된다”라는 평을 보였다.
제품 구매자 중 대다수는 SNS의 광고를 보고 구매한 것으로 추정된다. 하지만 제품 후기에 대해서 일부는 “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홍보 문구처럼 ‘극찬’할 만큼 효과를 보지 못했다”라는 반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