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최원병 농협중앙회장이 약 8년간의 임기를 마치고 11일 퇴임했다.
최 회장은 이날 서울 농협중앙회 대강당에서 열린 퇴임식에서 “‘농업인의 꿈’을 심고 거두겠다는 농부의 마음으로 그동안 회장직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그는 “중앙회 조직과 사업을 농축협 중심으로 개편하고 판매농협 구현에 온 힘을 다했다”며 “사업구조 개편을 끈기있게 추진했지만 농업인들이 보기에는 그 결실이 아직 부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행복한 농업ㆍ농촌을 만들려면 농협이 더 강해지고 단단해져야 한다”며 “계속 성장하는 튼튼한 농협, 윤리의식을 갖춘 깨끗한 농협, 사회공헌과 고객감동 실현으로 신뢰받는 농협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최 회장은 “직원, 조합장, 회장까지 45년을 몸담은 농협은 제 인생 그 자체였다”며 “몸은 농협을 떠나지만 마음은 영원히 농협에 남을 것이며, 앞으로도 농협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며 직원과 조합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표했다.
경북 경주 태생인 최 회장은 1986년 이후 줄곧 경주 안강 농협 조합장을 지냈다. 2007년 12월 28일 4번째 민선 농협중앙회장에 취임했으며 2011년 말 선거에서 연임에 성공해 총 8년 동안 회장직을 맡았다.
1∼3번째 민선 농협중앙회장이 비자금과 뇌물 등으로 구속되면서 중도 낙마하는 바람에 최 회장은 임기를 마친 첫 민선 회장이 됐다.
후임인 김병원 신임 농협중앙회장 취임식은 오는 14일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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