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원승일 기자] 브라질 고속철도(TAV) 건설 등 사회간접자본(SOC) 사업에 중국 기업들이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사진: 리커창 중국 총리[헤럴드경제DB]
사진: 리커창 중국 총리[헤럴드경제DB]

12일(현지시간) 브라질 일간지 에스타두 지 상파울루에 따르면 중국 기업들이 최근 브라질 정부에 고속철도 건설 사업 참여를 위한 절차를 문의했다. 중국 기업들이 문의한 사업 구간은 리우데자네이루∼상파울루∼캄피나스 구간과 브라질리아∼고이아나 구간인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ㆍ중앙은행 총재 회의 참석을 위해 지난달 말 중국을 방문한 네우손 바르보자 브라질 재무장관은 고속철도 건설 사업 재추진 문제가 곧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바르보자 장관은 중국의 2개 운영업체와 홍콩의 1개 건설업체가 고속철도 건설 사업에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바르보자 장관은 중국철도건설(CRCC) 등 관련 업체 관계자들을 만났다며 “3개 업체가 관심을 나타내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입찰 절차를 재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브라질 정부는 리우데자네이루와 상파울루, 캄피나스 시를 잇는 511㎞ 구간의 고속철도 건설 사업을 위한 국제입찰을 2010년 11월, 2011년 4월과 7월, 2013년 8월에 각각 추진했으나 참여 업체가 거의 없어 실패했다. 이에 브라질 정부는 중국과 홍콩 업체의 참여가 이뤄지면 고속철 건설 사업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지난해 5월 브라질리아에서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을 만나 고속철도를 포함해 35개 533억달러(약 66조원) 규모의 투자협정에 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