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서울 용산경찰서는 용산구 이태원 거리에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흉기를 휘두르며 위협한 혐의(특수협박 등)로 가봉 국적인 M(29)씨를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M씨는 이달 3일 오전 11시30분께 용산구 이태원동 가봉 대사관 인근 거리에서 술에 취해 행인에게 흉기를 마구 휘두른 혐의를 받고 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10분 만에 M씨를 제압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무고한 시민이 흉기에 다칠뻔한 아찔한 상황이 연출됐다. 조사결과 M씨는 2013년 10월 입국해 가봉 대사관에서 요리사로 일하다가 1년여 전 일을 그만둔 것으로 드러났다.

M씨는 최근 6개월여간 술에 취해 이태원 일대를 돌아다니며 상점에 들어가 물건을 훔치고 기물을 파손하는 등 영업을 방해하기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M씨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하지 않은 범죄가 있는지 계속 수사하고 있다”며 “흉기 난동을 부리는 범행을 목격했을 땐 맞서지 말고 안전한 장소로 대피한 뒤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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