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양영경 기자] NH투자증권은 3일 두산의 유동성리스크가 두산인프라코어와 두산건설의 자산ㆍ사업부 매각과 계열사 기업공개(IPO) 등을 통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두산의 손자 회사인 두산인프라코어가 MBK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1조1308억원에 양도키로 했다”며 “별도 순차입금이 3조1000억원에서 2조원으로 하락하게 되며 하반기 자회사 밥캣의 국내 IPO 추진으로 유동성 리스크가 완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공작기계 사업부문 양도로 연결 부채 총계가 22조원으로 감소하더라도 4분기 대규모 손실반영으로 자본총계 역시 8조4000억원 수준으로 하락해 부채비율은 여전히 262%이나 추가적인 유동화 등으로 연말 부채비율은 200% 초반까지 하락할 것”이라며 “5월 개시 예정인 면세사업에 대한 우려는 또 다른 자체사업인 연료전지사업의 고성장으로 상쇄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다른 손자회사인 두산건설은 매각 목적으로 관악 레미콘공장을 물적 분할하기로 했는데 이는 추진중인 배열회수보일러(HRSG) 사업부, 분당부지 매각과 함께 두산건설의 유동성 리스크를 완화시킬 것”이라며 “10대1 무상감자 단행은 상환전환우선주 배당을 위한 배당가능 이익 확충 목적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두산인프라코어는 전날 국내 최대 사모펀드인 MBK 파트너스에 공작기계 사업부문을 기업가치 1조1308억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매각은 사업양수도 방식으로 이뤄지며 양사는 다음달 중 양수 작업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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