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한희라 기자]가계빚이 1200조를 넘어선 가운데 지난 1월 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신금융연구소가 26일 발표한 ‘2016. 1월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1월 카드승인금액은 전년 동월 증가율(3.1%)보다 12.8%포인트 오른 15.9%이며, 승인액수는 56조500억원을 기록했다.
연구소는 1월 카드 실적 증가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개선되고 있는 소비심리와 작년 보다 일찍 시작된 설연휴 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설연휴는 2월 하순경(2월 18일~22일)에 있어 연휴효과가 2월 승인실적에 반영된 반면, 올해는 2월 6일부터 연휴가 시작되어 1월 승인실적에 반영됐다.
이는 유통업종에서 승인액이 크게 증가한 것에서도 보여진다. 지난 1월 유통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8조700억원으로 명절특수효과가 반영돼 전년동월대비 20.4% 증가하였고, 이 가운데서도 편의점 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56.0% 증가하며 높은 증가세를 지속했다.
또한 연구소는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공과금서비스 제외) 증가율이 크게 오른 것을 통해 소비심리가 개선됐음을 알 수 있다고 분석했다.
1월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은 8.2%를 기록해 전년동월증가율(3.7%)을 4.5%포인트 상회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순수개인카드승인금액 증가율이 6.5%로 전년동월증가율(7.3%)보다 0.8%포인트 소폭 하락한 것과 대조된다.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11억6000건으로 전년동월대비 1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결제금액은 4만8336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0.7% 증가해 소액결제 추세가 일시적으로 둔화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공과금을 카드로 납부한 영향 때문이다. 공과금을 제외한 전체카드평균결제금액은 4만4237원으로 전년동월대비 4% 감소했다.
한편 개별소비세 인하가 종료(2015년 12월)되면서 지난 1월 국산신차판매를 통한 카드승인금액은 1조7800억원, 수입차판매 승인금액은 743억원으로 전년동월대비 각각 5.8%,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세의 카드납부 한도 폐지와 신용카드 포인트 국세납부제도 활성화 및 카드사별 세금납부에 따른 혜택 등으로 신용카드를 통한 국세 납부는 급증했다. 특히 법인의 공과금서비스 승인금액은 전년동월대비 276.4% 증가한 3조3400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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