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문재연 기자] 버락 오바마 미국 행정부가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등 테러단체의 온라인 활동을 제지하기 위해 IT거물들로 구성된 ‘드림팀’을 구성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미 IT 산업 관계자는 25일(현지시각) 미국 CNN방송에 애플, 트위터, 스냅챗, 페이스북, 버즈피드 등 미국 IT 대기업의 대표들이 정부와 테러대응을 위한 공조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닉 라스무센 국가 테러방지책센터장은 IT 관계자들에게 “정부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상 ‘외로운 늑대’들을 조장하는 IS의 활동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IT기업에 기술적 공조를 요청했다.

이날 애플 관계자도 모임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져 참석자들의 눈길을 끌었다. 애플은 암호화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암호를 해제하는 소프트웨어를 지원해달라는 미 연방수사국(FBI)의 요구를 거부했다.

[자료=게티이미지]
[자료=게티이미지]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ABC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FBI의 요구를 거부한 것은 힘들지만 올바른 결정”이라며 “순응하는 것이 미국에 해롭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우리가 아는 바로는 테러범의 아이폰에서 정보를 빼내려면 암과 같은 소프트웨어를 만드는 방법밖에 없다”며 “이를 만든 적도 없고 만들지도 않을 것이다. 이는 매우 위험한 운영체제”라고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도 지난 22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에서 “쿡 애플 최고경영자와 애플에 공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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