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안상미 기자]한국식품연구원은 기능소재연구단 최인욱 박사 연구팀이 감귤의 껍질을 이용해 알콜성 간손상을 예방할 수 있는 식의약 소재를 개발했다고 10일 밝혔다.
연구팀은 8주간 일정량의 주정 섭취에 의해 지방간이 발현된 실험쥐와 비교해 감귤과피로부터 얻은 나리루틴 추출물을 매일 섭취한 실험쥐에게서는 병변이 발견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장기간 알코올 섭취 시 간조직 내 콜레스테롤이나 지방함량이 증가하는 지방간이 발현된다. 이후 간경화로 진행되며 이는 쥐와 마찬가지로 인간에게도 적용되는데, 감귤과피 추출물을 알코올과 함께 매일 식이한 실험군에서는 지방간으로의 진행이 확연히 억제됐다.
국내 감귤과피에는 나리루틴과 헤스페리딘이라는 활성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함유되어 있는데 나리루틴의 경우 체내 항상화 활성을 증가시키고 염증을 억제함으로써 알코올성 간질환을 예방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팀은 감귤플라보노이드의 생체이용률을 향상시키기위한 기술로써 싸이클로덱스트린 당부가효소(CGTase)와 헤스페리디나아제(hesperidinase)를 이용하여 기존 감귤플라보노이드에 비해 알코올성 간손상 예방 효능을 향상시킨 소재를 개발했다.
최 박사는 “이번 연구 결과는 동물실험을 대상으로 했으며 향후 임상시험을 통하여 효능을 명확히 하겠다”며 “간보호 효능이 우수한 플라보노이드를 상품화 한다면 제주지역 및 관련 농가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