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박수진 기자] 포스코가 투자한 호주 로이힐 철광석 광산 개발사업이 72억 달러 (약 7조4829억원) 규모의 프로젝트파이낸싱(PF) 유치에 성공했다.

10일 포스코에 따르면 지나 라인하트 로이힐홀딩스 회장과 포스코 등 로이힐사업 주주사 관계자, PF기관 관계자들은 오는 15일 싱가포르에서 자금조달 기념식을 개최한다.

PF에는 국내외 19개 은행과 5개 신용기관이 참여했다. 국내에서는 포스코가 1조5000억원을 투자했으며 무역보험공사(1조2000억원), 수출입은행(1조원) 등이 참여했다.

포스코는 2010년 1월 로이힐광산을 보유한 핸콕과 투자협력 계약을 맺은 뒤 2012년 3월 로이힐홀딩스 지분 15%를 인수했다. 현재 대만 CSC에 지분 2.5%를 넘겨 12.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로이힐 광산 개발은 지난 해 3월 착수됐지만 철강업황 불황으로 수익성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며 PF조달이 난항을 겪는 등 개발 무산 가능성까지 제기된 바 있다. 포스코도 지난 해 1조5000억원의 대금 납부를 지연하며 지분 매각 방안까지 검토했다. 하지만 우여곡절 끝에 PF를 유치하며 프로젝트는 계획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이번 PF 성공으로 포스코는 2015년 9월부터 27년 동안 연 700만t의 철광석을 공급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 경우 현재 30% 수준인 포스코의 원료 자급률은 50%대로 올라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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