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경제=도현정 기자]지난해 유통가에서 드물게 성장한 카테고리인 편의점 업계는 올해 ▷먹거리의 무한 진화 ▷키덜트 마케팅 ▷스마트 서비스 등의 3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가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진행한 점주 초청 행사인 ‘GS25 봄맞이 한마당’에서는 이 같은 키워드를 입증하는 신제품, 새로운 서비스 등이 풍성하게 선보였다.
이 자리에서 가장 눈길을 끈 것은 간편식부터 디저트에 이르기까지 먹거리의 종류가 더 다양해지고 품질이 높아졌다는 것이다.
▶건강식부터 지역 별미까지 다양해진 먹거리 = 편의점을 대표하는 먹거리로 자리잡은 도시락은 염분과 칼로리를 줄인 건강도시락, 생선을 통째로 활용한 푸짐한 도시락, 국물요리를 가능하게 한 아이디어형 도시락 등으로 발전할 전망이다.
건강도시락은 GS25가 지난해부터 준비해 올해 야심차게 선보인 카테고리다. 닭가슴살 등 고단백 건강재료를 활용하고 염분 부담을 줄여 맛과 영양, 건강을 모두 잡겠다는 것이다. 건강식은 도시락 외에도 주먹밥 등 다양한 형태로 출시될 예정이다.
지난해 여름철에만 시험 판매했던 통장어덮밥은 올해 상시 메뉴로 들어왔고, 꽁치 한 마리를 통째로 담은 도시락 등 보기에도 푸짐한 메뉴도 나올 예정이다.
또 지역 특산물을 담은 도시락이나 육수를 붓고 전자렌지로 익히는 즉석조리형 ‘찌개 도시락’ 등도 출시를 대기중이다.
▶한정판 증정, 피규어 판매 등 키덜트 유혹하는 마케팅 = 다양한 먹거리가 상품 구색을 풍성하게 하는 것처럼 마케팅 측면에서는 키덜트 마케팅이 핵심이 될 전망이다.
장난감 수집 등 자신의 취미 활동에 적극적인 키덜트족은 최근 2~3년 새 유통업체의 주요 타깃층으로 떠올랐다. GS25도 지난해 스타워즈 피규어 판매 등 키덜트족을 노린 이벤트를 진행했고, 올해도 스누피 피규어 증정 이벤트가 큰 인기를 얻었다.
키덜트 마케팅도 단순한 피규어 판매에서 벗어나 상품을 구매할 때마다 스탬프를 적립해 일정량을 채우면 한정판으로 나온 선물을 받는 식으로 ‘놀이’ 개념을 접목하고 있다. 카카오프렌즈, 라인프렌즈 등 SNS를 통해 널리 알려진 캐릭터가 그려진 상품들은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올해도 원피스나 드래곤볼 등 팬층이 두터운 애니매이션 등이 키덜트를 노린 마케팅에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스마트폰 통한 O2O커머스 본격화 = 스마트폰을 활용한 각종 모바일 서비스를 강화한 것도 눈에 띄는 변화다. 고객 측면에서는 대형마트 등에서 주로 활용했던 O2O 커머스를 편의점에서도 쓸 수 있게 될 예정이다. 찾아가기 편한 점포에 도시락을 모바일로 주문해놓고 바로 결제하면 원하는 시간에 제품을 찾아갈 수 있도록 하는 ‘도시락 예약 기능’이 다음달 중으로 상용화 될 예정이다.
GS25가 활용하고 있는 모바일 서비스인 ‘나만의 냉장고’와 연계된 형식이다. ‘나만의 냉장고’는 편의점에서 주는 덤 상품을 바로 수령하기 어려울때 쿠폰처럼 적립해두고, 필요할때 꺼내쓰는 개념의 서비스다.
할인이나 포인트 적립, 쿠폰 활용 등을 굳이 소비자가 제시하지 않아도 한 번에 적용되게 하는 ‘삑결제’도 모바일 서비스로 나온다.
점주들도 모바일을 활용해 점포 관리를 수월하게 할 수 있게 된다. 점포 관리와 연결된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하면 외부에서도 매장 온도 조절이나 재고 관리 등을 할 수 있다. 원격 관리 시스템은 지난해 개발이 완료됐고, 올해 현장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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