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 경제] 북한이 최근 공식 발효된 미국의 대북제재 법안에 대해 처음으로 공식적인 반응을 보였다. 북한 측은 이 법안을 ‘가소로운 짓’이라며 거세게 비난했다. 북한 외무성 대변인은 이 날 담화를 통해 “미국의 적대시 정책이 가증될수록 우리 역시 경제건설과 핵무력 건설 병진 노력을 더욱 높이 추켜들고 나갈 것”이라며 “미국은 이번에 대조선정책의 본질이 우리 인민경제 전반을 질식시키고 제도를 붕괴시키자는 것이라는 점을 공공연히 드러내놓았다”고 말했다. 또한 “미국의 적대시 정책의 도수가 한계점을 넘어서고 있다는 것을 실증해준다”고 덧붙였다. 북한 측은 미국의 대북제재법을 “공화국의 정상적인 경제무역활동을 저해하고 내부와해를 위한 심리전과 인권모략 소동을 강화하는 등 쓰레기같은 조항을 엮어 만들어낸 것”이라고 규정하며 “반 세기 이상 미국의 제재 속에 살아온 우리에게는 제재가 통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아가 “제재나 위협으로는 문제를 해결할 수 없으며 미국 책동의 목표가 우리의 사회주의제도를 허물어보려는 것이라는 데 대해 절대 간과할 수없다”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북한만을 겨냥한 사상 첫 미국의 대북제재법을 공식 발효했다. 이번 대북 제재법은 북한의 금융 및 경제에 대한 전방위적 제재를 강화해 북한의 자금줄을 차단하는 것이 골자다.
